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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
윤상현 의원 ⓒ뉴스1

지난 5월 29일,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홍콩의 민주화 투사 조슈아 웡을 언급했다.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킨 가운데, ‘the300(더300)’과 인터뷰를 가진 그는 ”(문재인 정부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샌드위치’된 형국에서 원칙 없이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조슈아 웡으로부터 제3자를 통해 만나자는 요청이 왔다”고 말한 것이다. 윤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기도 하다. 인터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조슈아 웡 측의 요청으로 화상회의 등의 방식도 고려했으나 다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슈아 웡
조슈아 웡 ⓒASSOCIATED PRESS

이어 5월 30일에는 ‘조선일보’를 통해 조슈아 웡이 윤상현 의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 또한 윤상현 의원이 밝힌 것이다. 그는 ”홍콩 국가 보안법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윤 전 위원장이 한국 국회에서 유일하게 이번 홍콩 보안법 통과로 인한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공개 우려를 밝혀준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런데 조슈아 웡은 그런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한국에서 제가 윤상현 국회의원에게 만남을 요청했다는 보도와 제가 윤상현 국회의원에게 감사에 뜻을 전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윤상현 의원과 연락을 한적도 받은적도 없습니다. 가짜뉴스입니다.

— Joshua Wong 黃之鋒 ???? (@joshuawongcf) May 31, 2020

홍콩 민주화에 관심가져주신 마음에는 감사를 표하지만 이런 상황은 저에게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 Joshua Wong 黃之鋒 ???? (@joshuawongcf) May 31, 2020

조슈아 웡은 5월 31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어로 입장을 밝혔다. 홍콩 민주화에 관심 가져주신 마음에는 감사를 표하지만 조금 당황스럽다”는 그는 ”최근 한국에서 제가 윤상현 국회의원에게 만남을 요청했다는 보도와 제가 윤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저는 윤 의원과 연락을 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 가짜뉴스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홍콩 민주화에 관심가져주신 마음에는 감사를 표하지만, 이런 상황은 저에게 조금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조슈아 웡이 밝힌 입장에 대해 윤상현 의원 측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5월 31일 ‘뉴스1’에 따르면, 윤상현 의원은 ”제3자가 조슈아 웡과의 화상 인터뷰를 요청해와서 정중히 거절한 것이 전부”라며 ”(조슈아 웡이 언급한) 가짜뉴스 등은 해프닝이고 오해다.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윤 의원은 제3자의 사칭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며 ”그분이 조슈아 웡과 만나자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 그런데 본인(조슈아 웡)이 아니라니까 이렇게 됐는데 해프닝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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