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맞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한 걸음 물러서며 말했다. ”저는, 저는, 저는 그에 동의합니다. 그 분석을 봤습니다. 진행자께서 보신 그 공개된 요약문을 봤습니다. 현재로서 그게 정확하다는 데 의문을 제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책임이 중국에게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 역시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Chip Somodevilla via Getty Images
그러면서도 그는 거듭 이번 사태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독재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해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진실을 ”은폐”하고, 세계보건기구(WHO)를 동원해 혼선을 초래했다고 했다.
″중국이 (사스; SARS 등으로) 전 새계를 감염시켜왔던 역사를 기억하실 겁니다. 그들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연구소들을 운영해왔던 역사가 있고요. 중국 연구소에서의 태만으로 전 세계가 바이러스에 노출됐던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말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광범위한 비판이 제기된 건 사실이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중국을 거쳐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한 그 몇 개월 동안 미국 트럼프 정부는 위험 신호를 무시했고,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6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사망자는 6만7000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책임론이 불거지자 중국, WHO, 주지사들, 의회, 민주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언론 등을 탓하며 자신의 책임을 부인해왔다.
″우리는 대단히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목요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언론들이 너무나도 가짜이고 부패해서 제가 이 말씀을 꼭 드려야겠는데, 저는 우리가 엄청난 일을 해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