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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제공
1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이용우(55)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뱅크를 출범 2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주인공이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의 입당을 알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선택한 7호 영입인재이자 첫번째 실물경제 전문가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현장 경험으로 정책의 균형을 잡아줄 소중한 인재다. 특히 한국 정치에 거의 없었던 금융전문가로 민주당 정책 역량 높여줄 분”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용우 공동대표는 1992년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입사한 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동원증권 상무,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역임해온 금융계 전략·투자 분야 베테랑이다. 그는 인터넷은행 업계 선두주자인 카카오뱅크를 출범 2년 만에 흑자로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이 공동대표는 “내 아들에게 권할 만한 직장이 없는 사회를 물려줄 순 없다”며 정치에 뛰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이 공동대표는 “저는 지금까지 혁신을 내걸고 기업을 이끌어 제법 성공한 기업을 만든 경영자(CEO)”라며 “이제 사회에서 배운 것을 법과 제도로 돌려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강화해야 할 규제와 철폐해야 할 규제를 구분”해야 한다며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과 함께 징벌적 손해배상 등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 부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아울러 이 공동대표는 창업가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대기업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창의적 아이디어와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는 체계를 법과 제도로 뒷받침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민주당 입당을 위해 이 공동대표가 ‘카카오뱅크 스톡옵션’을 포기한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는 카카오뱅크 설립 멤버로 52만주 스톡옵션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공동대표는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고민은 했지만 원래부터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게 있으나 없으나 사회에 어떻게 돌려줘야 할지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튿날부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사임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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