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20일 춘분 이후 첫 주말, 봄이 성큼 다가왔다. 천만 러너들은 이날만을 기다려왔다.

겨울철 살을 에는 듯한 한파에서 풀려나, 이제 아무런 제약 없이 야외 러닝을 할 수 있게 됐다. 기온도 환상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 최고 기온 평균은 15.5도에 이른다. 

하지만 부푼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존재가 등장했다. 봄의 불청객 '미세먼지'다. 미세먼지가 대수냐고? 한 연구결과는 '확실히 그렇다'고 말한다. 

초미세먼지 '나쁨'에도 러닝? 봄이 왔으니 나가고 싶은데 탁한 공기가 문제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연합뉴스

22일 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에 따르면 지난주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44.6㎍/㎥로 국립환경과학원 기준 '나쁨(36~75㎍/㎥)'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수도권 등에는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등 대기질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미세먼지 유입과 대기 정체'를 지목했다. 그로 인해 이번 주(22일~25일)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을 것(36㎍/㎥ 이상)이라고 예보했다.

◆ 초미세먼지 탓에 운동효과는 절반으로 떨어진다

한 연구결과는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운동을 할 경우,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대만 국립중흥대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진은 지난해 11월 의학 저널 BMC Medicine에 '대기 중 초미세먼지가 야외 신체 활동의 사망률 감소 효과를 약화시키는가?'라는 논문을 게재하며 세계 여러 나라 시민 150만 명을 10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를 내놨다. 핵심은 초미세먼지가 심한 환경에서 운동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 운동한 사람에 비해 절반의 운동 효과밖에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대기질이 깨끗한 환경(초미세먼지 25㎍/㎥ 미만)에서 WHO 권고 운동량(주당 150~300분)을 채운 사람들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30% 낮아졌다. 그러나 초미세먼지 농도가 25~35㎍/㎥인 지역에서 운동한 경우, 사망 위험 감소 폭이 12~15%로 줄어들었다. 운동 효과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35~50㎍/㎥로 높을 때는 운동으로 얻는 암 사망률 감소 효과가 사라진다고 분석도 함께 내놨다. 암 사망률에선 효과가 전혀 없다는 말이다. 대만 포원쿠 국립중흥대 교수는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서는 운동 가이드라인에 대기질 정보를 포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어쩌면 건강을 오히려 해칠 수도 있다

초미세먼지 '나쁨'에도 러닝? 봄이 왔으니 나가고 싶은데 탁한 공기가 문제다
미세먼지가 극심한 날 한 시민이 잠수교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운동 중에는 평소보다 호흡량 및 심박수가 증가한다. 이때 머리카락 굵기의 1/20~1/30도 안 되는 초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온다. 이후 혈액을 타고 폐·혈관·심장·뇌·자율신경계를 돌아다니며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3년 초미세먼지를 1급(확인)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실제로 초미세먼지가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지난해 11월 의학저널 BMC Public Health 게재된 서울대학교병원 보건센터 홍윤철 교수 연구팀의 논문을 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체 심장질환 사망자 1만971명 중 2861명이 초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초과 사망자'로 추정된다. 이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률을 비교·분석한 결과다. 

조사 기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3.5μg/m³로, 환경부 기준치(15㎍/㎥)의 약 1.5배, 세계보건기구(WHO)의 대기질 가이드라인(5㎍/㎥)의 5배에 이르는 수치였다. 

◆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초미세먼지 '나쁨'에도 러닝? 봄이 왔으니 나가고 싶은데 탁한 공기가 문제다
서울 시내 한 헬스장에서 시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헬스장, 수영장, 실내 체육관 등을 이용하거나 홈트레이닝이 좋은 대안이 된다. 전문가들은 야외 운동을 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 귀가 후에는 손과 얼굴을 청결히 씻고, 실내 공기질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K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면 초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스크를 끼고 운동을 하면 숨 쉬는 데 불편함이 따르지만, 신체에 악영향이 크게 줄어들고 폐활량도 늘어난다. 피에르귀세페 아고스토니 이탈리아 밀라노대 심장학과 교수팀에 따르면 심장·폐 질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격렬한 운동을 해도 심박수·혈압·혈중 산소 농도에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 곤란을 겪을 위험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이재명 대통령 요청 3주 만에 송환된 박왕열이 한국 오자마자 뱉은 살벌한 7글자 : 살인 예고 날리던 짬바 어디 안 갔다
  • 2 민주당 박주민 “도이치모터스 후원 행사 참석 정원오, 민주당 DNA 부족한 것 아닌가”
  • 3 '왜 깨워' 한 중학교서 학생이 동급생 2명에게 칼을 휘둘렀다 : 사정을 들어보니 마냥 비난 못하겠다
  • 4 BTS ‘아리랑’ 크레딧에 진 혼자 이름 쏙 빠진 진짜 이유 : 세상 솔직한 표정에 정국이 보인 반응은 씬스틸러 그 자체다
  • 5 LG전자 사외이사 출신 첫 이사회 의장으로 강수진 교수 선임 :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특한 인연'
  • 6 한국형 전투기 KF-21 조종석에 앉은 '여군 최초' 정다정 소령 : 하늘의 유리천장 부쉈다
  • 7 위키드 동료 배우와 불륜 논란 터진 아리아나 그란데 : 하늘이 도운 결별설에 직접 밝힌 근황은 그냥 헛웃음만 난다
  • 8 한동훈이 국힘 장동혁의 '서울·부산 승리 선방론' 공격했다, "6.25 때 나머지 다 뺏겨도 된다는 소리"
  • 9 '마약왕' 박왕열 국내로 압송,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고 딱 22일 걸렸다
  • 10 "따뜻한 봄, 아버지가 됐다" 곽튜브가 올린 아들 사진 : 구독자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허프생각

'AI 버블'의 진위를 누가 검증하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베팅급 투자'를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AI 버블'의 진위를 누가 검증하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베팅급 투자'를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엔비디아를 포함해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항상 나오는 말이 있다. 이른바 'AI 버블(거품론)'이 실제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빅테크의 대규모 투자에 관한 수익성 의문이 제기되고 다

허프 사람&말

LG그룹 회장 구광모 사장단 회의서 AI 전환 '속도' 강조 : 사장들은 엑사원으로 현장 토론도 했다
LG그룹 회장 구광모 사장단 회의서 AI 전환 '속도' 강조 : 사장들은 엑사원으로 현장 토론도 했다

LG가 AI 물결에 올라탄다

최신기사

  • 백악관 SNS 계정에 올라온 정체불명의 영상 : 누군가 금방 발사되는 거죠?라고 말하고 있었다
    글로벌 백악관 SNS 계정에 올라온 정체불명의 영상 : 누군가 "금방 발사되는 거죠?"라고 말하고 있었다

    백악관은 무언가를 말하고 싶었던 걸까

  • 국힘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 맡는다는 이혁재 : 공개 '극우 선언'에 여러 사생활 논란은 어디 갔나
    엔터테인먼트 국힘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 맡는다는 이혁재 : 공개 '극우 선언'에 여러 사생활 논란은 어디 갔나

    그나마 논란이 적은 건가

  • 백악관 입이 거칠어진다 지옥 준비 : 종전협상에 조급하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글로벌 백악관 입이 거칠어진다 "지옥 준비" : 종전협상에 조급하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전쟁은 시작보다 끝내는 게 더 어렵다

  • 양종희 진옥동 '주주환원' 승부수 주총에서 구체화됐다 : 신한금융 9.9조 KB금융 7.5조 '비과세 배당'에 쓴다
    씨저널&경제 양종희 진옥동 '주주환원' 승부수 주총에서 구체화됐다 : 신한금융 9.9조 KB금융 7.5조 '비과세 배당'에 쓴다

    '감액 배당'에 쓰이는 돈을 확보했다

  • [허프 생각] 'AI 버블'의 진위를 누가 검증하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베팅급 투자'를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보이스 [허프 생각] 'AI 버블'의 진위를 누가 검증하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베팅급 투자'를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엔비디아를 포함해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항상 나오는 말이 있다. 이른바 'AI 버블(거품론)'이 실제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빅테크의 대규모 투자에 관한 수익성 의문이 제기되고 다

  • 종근당 이장한·김영주의 '믿는 구석' 연구개발? 최근 영업이익 급락 'R&D 비용 탓' 돌렸지만 5대 제약사 중 하위권
    씨저널&경제 종근당 이장한·김영주의 '믿는 구석' 연구개발? 최근 영업이익 급락 'R&D 비용 탓' 돌렸지만 5대 제약사 중 하위권

    혁신 신약 기업으로 전환을 꿈꾸고 있다

  • 정청래와 김부겸의 '공개 회동', 정청래 “무엇이든 다 해드린다” 김부겸 “피하기 힘들겠다”
    뉴스&이슈 정청래와 김부겸의 '공개 회동', 정청래 “무엇이든 다 해드린다” 김부겸 “피하기 힘들겠다”

    두 동네 공천, 다른 풍경

  • '논산 딸기 축제'서 볼 수 있는 딸기 인형 '스윗벨' : 인기 폭발이지만 가격은 스윗하지 않다
    라이프 '논산 딸기 축제'서 볼 수 있는 딸기 인형 '스윗벨' : 인기 폭발이지만 가격은 스윗하지 않다

    주말에 가볼까?

  • 트럼프 중국 방문 일정 5월 중순으로 확정 : 이란전쟁 4월 중에 끝낸다는 신호일까
    글로벌 트럼프 중국 방문 일정 5월 중순으로 확정 : 이란전쟁 4월 중에 끝낸다는 신호일까

    역시 미국은 시간에 쫓기고 있다

  • [허프 트렌드] K-집회 문화도 '수출' 된다 : 일본 국회 앞 '평화헌법 수호' 시위에 아이돌 응원봉 든 시민 결집
    글로벌 [허프 트렌드] K-집회 문화도 '수출' 된다 : 일본 국회 앞 '평화헌법 수호' 시위에 아이돌 응원봉 든 시민 결집

    일본도 '빛의 연대'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