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일양약품이 한동안 이어졌던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회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추진한 데 이어 신사업에 대한 청사진까지 제시하면서 고객과 주주들에게 소구하고자 애쓰는 모습이다. 

최근 악재가 가득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도약을 노리겠다는 이 회사 정유석 대표이사 사장의 의지로 볼 수 있다. 

정 사장은 1월 신년사에서도 “위기를 넘어 신뢰로 다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일양약품 오너 3세다. 창업주 정형식 명예회장의 손자, 정도언 회장의 아들이다. 

정유석 일양약품 '기사회생' 안간힘 : 두 신약 들고 밸류업 계획 알렸지만 거래정지·실적부진 족쇄 여전
정유석 일양약품 대표이사 사장 ⓒ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최근 자발적으로 공시했다. 

이번 밸류업 계획에는 △국내 제14호 신약 ‘놀텍’의 개량신약인 ‘놀텍플러스미니정’을 발매해 놀텍 시리즈(놀텍·놀텍플러스정·놀텍플러스미니정)의 판매를 확대하고 △국내 제18호 신약 ‘슈펙트’의 중국 품목허가를 득해 중국 시장 매출을 확대하고 △백신공장 완제관(완제의약품 생산시설) 가동으로 해외수출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양약품은 앞서 지난달에는 결산배당 지급 계획도 발표했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55원, 종류주 1주당 180원, 총 29억 원 규모다. 지난해 보통주 150원, 종류주 175원, 총 28억 원에 견줘 확대된 것이다. 

일양약품은 이사회 개편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도 시도했다.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중 사외이사 비중을 늘리고 △이사회 내 위원회(윤리경영위원회·임원보수위원회·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하고 △상법 개정의 내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했다. 

◆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 수사와 주권 거래정지

일양약품은 최근 수년간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우선 일양약품은 중국 합작법인(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와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과 관련한 분식회계 혐의로 지난해 9월부터 검찰 조사를 받아 왔다. 이 회사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력이 있는데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종속회사에서 배제하고 연결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일양약품은 코스피 주권 거래도 지난해 9월10일 정지됐다. 다만 11월4일 열린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서 올해 3월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하면서 상장폐지는 면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4일 개선계획 이행 내역서를 제출했고, 이달 25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일양약품의 실적도 정체돼 있다. 2020년 3433억 원이던 매출액은 2021~2022년 2400억 원대로 하락했고 2023년 이후로도 2700억 원 안팎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 역시 2020년 341억 원에서 2022년 142억 원까지 하락한 데 이어, 2024년과 지난해는 모두 1백억 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일양약품은 2월 초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이번 사안이 회계기준 해석의 영역에 있어 고의성과 허위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 놀텍 복합제와 적응증 확대에 기대

정유석 사장은 이번 무혐의 처분을 계기로 분위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다만 여전히 갈길은 멀어 보인다. 회사의 실적 상승을 이끌 만한 실질적인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다. 

일양약품은 2009년 항궤양제 놀텍(일라프라졸), 2016년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라도티닙) 출시 이후 새로운 신약을 내놓지 못했다. 게다가 놀텍은 내년 말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어, 제네릭이 시장에 진입하면 2028년부터는 약가 인하를 피하기 어렵다. 

아울러 놀텍 이후 출시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장질환 치료제(HK이노엔의 케이캡,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와도 경쟁해야 한다. 

일양약품 역시 P-CAB 계열 신약을 개발 중이지만 상업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P-CAB 계열 신약후보물질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일양약품은 △복합제인 놀텍플러스 출시 △놀텍의 적응증 확대 △슈펙트의 중국시장 공략 △백신 완제관 GMP 승인 후 수출 확대로 실적을 최대한 방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놀텍플러스는 놀텍의 주성분인 양성자펌프억제제(PPI) 일라프라졸과 제산제를 조합한 복합제로 미란성 식도염의 단기치료 요법에 사용된다. 제산제가 위산을 즉시 중화해 PPI가 위산에 분해되는 것을 막고 십이지장 상부에서 빠르게 흡수되도록 설계됐다. 2025년 6월 출시 이후 시장을 확대하는 중이다. 또 올해 안에 놀텍플러스미니정 발매도 추진한다. 

일양약품은 놀텍의 적응증 확대도 추진 중이다. 놀텍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미란성 식도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등을 주요 적응증으로 처방되고 있다. 회사는 이에 더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병용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 적응증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이 마무리될 경우 기존 PPI 제제와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일양약품은 슈펙트의 중국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현재 임상 3상을 완료한 상태로, 올해 안에 중국 품목허가를 득해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일양약품은 지난 2023년 8월 충북 음성 백신공장 완제라인 증축공사를 시작해 2025년 4월 완공했다. 이후 시험가동을 진행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GMP)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GMP 승인 완료 후 본격 가동을 통해 해외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이재명 대통령 요청 3주 만에 송환된 박왕열이 한국 오자마자 뱉은 살벌한 7글자 : 살인 예고 날리던 짬바 어디 안 갔다
  • 2 민주당 박주민 “도이치모터스 후원 행사 참석 정원오, 민주당 DNA 부족한 것 아닌가”
  • 3 '왜 깨워' 한 중학교서 학생이 동급생 2명에게 칼을 휘둘렀다 : 사정을 들어보니 마냥 비난 못하겠다
  • 4 BTS ‘아리랑’ 크레딧에 진 혼자 이름 쏙 빠진 진짜 이유 : 세상 솔직한 표정에 정국이 보인 반응은 씬스틸러 그 자체다
  • 5 LG전자 사외이사 출신 첫 이사회 의장으로 강수진 교수 선임 :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특한 인연'
  • 6 한국형 전투기 KF-21 조종석에 앉은 '여군 최초' 정다정 소령 : 하늘의 유리천장 부쉈다
  • 7 위키드 동료 배우와 불륜 논란 터진 아리아나 그란데 : 하늘이 도운 결별설에 직접 밝힌 근황은 그냥 헛웃음만 난다
  • 8 한동훈이 국힘 장동혁의 '서울·부산 승리 선방론' 공격했다, "6.25 때 나머지 다 뺏겨도 된다는 소리"
  • 9 '마약왕' 박왕열 국내로 압송,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고 딱 22일 걸렸다
  • 10 "따뜻한 봄, 아버지가 됐다" 곽튜브가 올린 아들 사진 : 구독자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허프생각

이재명 정부의 촉법소년 13세 하향 논의, '엄벌' 그 너머의 숙제를 봐야한다
이재명 정부의 촉법소년 13세 하향 논의, '엄벌' 그 너머의 숙제를 봐야한다

처벌보다 중요한 건 '두 번째 기회'의 복원

허프 사람&말

LG그룹 회장 구광모 사장단 회의서 AI 전환 '속도' 강조 : 사장들은 엑사원으로 현장 토론도 했다
LG그룹 회장 구광모 사장단 회의서 AI 전환 '속도' 강조 : 사장들은 엑사원으로 현장 토론도 했다

LG가 AI 물결에 올라탄다

최신기사

  • 종근당 이장한·김영주의 '믿는 구석' 연구개발? 최근 영업이익 급락 'R&D 비용 탓' 돌렸지만 5대 제약사 중 하위권
    씨저널&경제 종근당 이장한·김영주의 '믿는 구석' 연구개발? 최근 영업이익 급락 'R&D 비용 탓' 돌렸지만 5대 제약사 중 하위권

    혁신 신약 기업으로 전환을 꿈꾸고 있다

  • 정청래와 김부겸의 '공개 회동', 정청래 “무엇이든 다 해드린다” 김부겸 “피하기 힘들겠다”
    뉴스&이슈 정청래와 김부겸의 '공개 회동', 정청래 “무엇이든 다 해드린다” 김부겸 “피하기 힘들겠다”

    두 동네 공천, 다른 풍경

  • '논산 딸기 축제'서 볼 수 있는 딸기 인형 '스윗벨' : 인기 폭발이지만 가격은 스윗하지 않다
    라이프 '논산 딸기 축제'서 볼 수 있는 딸기 인형 '스윗벨' : 인기 폭발이지만 가격은 스윗하지 않다

    주말에 가볼까?

  • 트럼프 중국 방문 일정 5월 중순으로 확정 : 이란전쟁 4월 중에 끝낸다는 신호일까
    글로벌 트럼프 중국 방문 일정 5월 중순으로 확정 : 이란전쟁 4월 중에 끝낸다는 신호일까

    역시 미국은 시간에 쫓기고 있다

  • [허프 트렌드] K-집회 문화도 '수출' 된다 : 일본 국회 앞 '평화헌법 수호' 시위에 아이돌 응원봉 든 시민 결집
    글로벌 [허프 트렌드] K-집회 문화도 '수출' 된다 : 일본 국회 앞 '평화헌법 수호' 시위에 아이돌 응원봉 든 시민 결집

    일본도 '빛의 연대'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2기 과제 'KB금융과 격차 축소' : '최대 실적' 찬사는 대내용일 뿐 순이익 차이 1조 육박 중
    씨저널&경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2기 과제 'KB금융과 격차 축소' : '최대 실적' 찬사는 대내용일 뿐 순이익 차이 1조 육박 중

    진옥동 회장의 2기 키워드는 AI

  •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 미국과 거래하는 한국 선박은 호르무즈 못 지나간다
    뉴스&이슈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 "미국과 거래하는 한국 선박은 호르무즈 못 지나간다"

    "평화 보장 없이는 휴전도 없다"

  • '강북 모텔 연쇄살인' 범행 약물 수법 그대로 공개한 '그알' : 이번에도 사과는 없었다
    뉴스&이슈 '강북 모텔 연쇄살인' 범행 약물 수법 그대로 공개한 '그알' : 이번에도 사과는 없었다

    ‘김소용 살인 레시피’

  • 한국형 전투기 KF-21 조종석에 앉은 '여군 최초' 정다정 소령 : 하늘의 유리천장 부쉈다
    라이프 한국형 전투기 KF-21 조종석에 앉은 '여군 최초' 정다정 소령 : 하늘의 유리천장 부쉈다

    "25년의 땀과 노력"

  • [영상] 세계 도시 14%만 '숨 쉴 만하다', 산불과 화석연료가 지구 대기질 망치는 중
    영상 [영상] 세계 도시 14%만 '숨 쉴 만하다', 산불과 화석연료가 지구 대기질 망치는 중

    지능지수까지 떨어뜨리는 '미세먼지'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