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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도모금회 사랑의열매에서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 고액 기부자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예계 정·재계 주요인사들의 개인정보가 1년 가까이 무방비로 노출됐다 : 기부도 마음 놓고 못하는 세상인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서 2천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4월 공식홈페이지에 ‘2024년도 결산 자료’를 공지하는 과정에서 고액 기부자들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별도 작업 없이 원본 그대로 올렸다.

사랑의열매 측은 1년 가까이 해당 사실을 인지 못하다가 지난 4일 뒤늦게 개인정보를 담은 파일을 삭제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장기간 유출되면서 명의도용이나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의 우려가 불거지는 중이다.

특히 해당 명단에는 2천만 원 이상 기부한 정·재계 주요인사를 포함해 유명 연예인 등 600명도 포함됐다.

연예계 정·재계 주요인사들의 개인정보가 1년 가까이 무방비로 노출됐다 : 기부도 마음 놓고 못하는 세상인가
사랑의 열매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고액기부자 개인정보 유출에 사과했다. ⓒ사랑의열매

사랑의열매 측은 "결산 자료를 공시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를 거치지 않은 파일이 잘못 올라갔다"며 "현재 신속 대응팀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고 한다.

사랑의열매는 곧 피해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공지하고, 감독 기관에 정식 신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랑의열매에 이어 자연재해 법정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대해구호협회 또한 지난달 5일 기부자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기부 금액을 가리지 않은 ‘2022~2024년 결산 자료’를 홈페이지에 올려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는 1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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