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2015년 03월 04일 11시 1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5월 04일 14시 12분 KST

아무르 표범이 돌아오고 있다

아무르 표범이 돌아오고 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 남부에 있는 러시아 국립공원 '표범의 숲'에서 2014년 2월부터 4월까지 실시 된 조사에 따르면 57마리의 아무르 표범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표범의 숲' 국립 공원은 지구 상에 남아있는 아무르 표범의 거의 마지막 서식지로서, 2007년에 실시된 조사에서는 그 수가 30마리로 추정됐다. 이번 조사에 의해 아무르 표범이 멸종의 위기에서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편집자: 아무르 표범은 한반도에 서식하다가 멸종된 바로 그 표범 종이다)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서식하는 표범인 아무르 표범의 수는 지금까지 겨우 30~40마리 정도로 추정되어 왔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멸종 가능성이 고양잇과 동물 중 하나로 여겨졌다. 아무르 표범은 극동 러시아 연해주 남부의 '표범의 숲' 국립 공원과, 국경을 접한 중국 측 보호 구역 주변에만 서식한다. 그마저도 밀렵과 생태계 파괴로 끝없는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러시아는 지속적으로 아무르 표범 개체 수를 조사하고 있으며, WWF(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 러시아 지부도 1990년대 중반부터 아무르 표범의 보호 및 조사에 힘을 실어왔다.2007년 조사에서 추정된 개체수가 겨우 27~34마리였는데 반해, 2012년 국립공원 '표범의 숲'이 설립되면서 보호 활동이 더욱 강화되어 이듬해 실시된 조사에서는 48~50마리의 개체가 확인됐다.

amur leopard

그 이후 2014년 2월부터 4월까지 자동 촬영 카메라 장비를 이용한 조사에서는 드디어 2007년 개체 수의 약 2배인 57마리의 생존이 확인된 것이다. 오랫동안 아무르 표범과 시베리아 호랑이 보호에 힘써온 WWF 러시아 아무르 지부 대표는 이번 결과에 대해 "러시아 측과 중국 측을 합쳐 70마리의 아무르 표범이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설립된 지 3년째를 맞이한 국립공원 '표범의 숲'이 표범 보호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는 증거다. WWF 아무르 지부 생물다양성보존프로그램 이사장인 세르게이 이바노프는 "다음 단계는 러시아와 중국의 국경에 걸쳐 보호 구역을 설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무르 표범 서식지 보호는 러시아, 중국뿐 아니라 일본(그리고 한국) 소비자도 동참할 수 있다. 러시아 극동 지역의 숲에서 불법으로 벌목된 나무는 중국에서 가구 등으로 가공된 후 타국으로 수출된다. 아무르 표범의 서식지를 위협하는 이러한 불법 벌목 가구를 구입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생산된 목재임을 증명하는 'FSC 인증' 마크가 붙은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 일본에 실린 WWF재팬의 블로그 極東ロシアでアムールヒョウの個体数増加を確認!를 번역, 가공한 것입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