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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28일 13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5월 28일 14시 12분 KST

부모 당황케하는 ALTE의 절반은 생후 1개월 발생

ALTE(Apparent Life-Threatening Event)를 아시나요? 아기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거나 얼굴이 까맣게 질려 부모도 함께 멘붕에 빠지는 증상이다. ALTE가 반복되면 특별한 원인 없이 12개월 미만의 아이가 급작스럽게 숨을 쉬지 않는 상태에서 발견되는 영아급사증후군(SIDS, Sudden Infant Death Syndrome)으로 숨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Shutterstock / nrt

ALTE(Apparent Life-Threatening Event)를 아시나요?

아기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거나 얼굴이 까맣게 질려 부모도 함께 멘붕에 빠지는 증상이다. ALTE가 반복되면 특별한 원인 없이 12개월 미만의 아이가 급작스럽게 숨을 쉬지 않는 상태에서 발견되는 영아급사증후군(SIDS, Sudden Infant Death Syndrome)으로 숨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여향 교수팀이 8년간(2005년1월∼2012년12월) ALTE 진단을 받은 12개월 이하 영아 29명(남아 16명, 여아 13명)의 여러 특징들을 조사했다. 이 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ALTE 진단을 받은 아기의 48%는 생후 1개월 이내였다. 다음은 생후 2개월(21%), 3월(17%), 4개월(10%), 8개월(4%) 순서였다.

또 ALTE 아기 12명(41.4%)은 조산아(이른둥이)였고, 8명(27.6%)은 저(低)체중아였다. 15명(51.7%)은 첫째 아이였고, 어머니의 흡연력ㆍSIDS 가족력은 없었다.

ALTE 아기에게 나타난 가장 흔한 증상은 무(無)호흡(69%)과 피부 색 변화(58.6%)였다.

ALTE를 일으킨 원인으론 호흡기 감염 등 호흡기 질환이 가장 많았다(13명, 44.8%). 다음은 경련성 장애 등 신경학적 이상(4명), 감염(3명) 등의 순이었다.

ALTE 아기들의 평균 입원기간은 8일이었다. 최장 38일간 병원에서 지낸 아기도 있었다.

20명은 병원에서 ALTE 증상이 재발했고 2명이 생명을 잃었다. 이중 한 명은 입원 25일 뒤 연쇄상구균 감염에 따른 수막염으로 숨졌다. 다른 한 명은 입원 18일 뒤 사망했으며 사인 (死因) 은 불명이다.

ALTE로 입원한 아이들 가운데 4명은 퇴원 후 재발했고 4명은 나중에 발달 이상를 보였다.

이 연구결과는 ALTE 아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국내 첫 논문이다. ALTE는 미국에서 1986년 처음 소개된 병이다. 외국 연구에선 ALTE의 주 원인으로 호흡기 감염ㆍ신경학적 이상ㆍ선천성 심장 기형ㆍ아동 학대 등이 꼽혔다. 또 ALTE 진단을 받은 상당수 영아가 수면 중 무호흡 장애를 보였다.

ALTE가 재발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두세 번 반복되면 SIDS 등 아기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ALTE가 SIDS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연계될 순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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