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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22일 08시 06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5월 22일 14시 12분 KST

천식 있는 아이 있으면 이사할 때 도로 살피세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집 반경 200m 내에 위치한 주요(메인) 도로의 길이가 254m 이상인 곳에서 거주하는 아이는 반경 200m 내에 주요 도로가 없는 집에서 사는 아이보다 평생 천식 진단을 받을 위험이 1.42배 높게 나타났다. 천식 등으로 인해 숨소리가 쌕쌕거리는 천명(喘鳴)을 경험할 위험도 1.24배 증가했다. 또 거주하는 집이 주요 도로에서 가까울수록, 집에서 반경 200m 이내에 주요 도로가 차지하는 면적 비율이 높을수록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릴 위험이 높고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해 더 쉽게 반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likatseva

천식ㆍ아토피ㆍ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자녀가 있다면 이사할 때 주변 도로 상태도 함께 살피는 게 좋다.

도로에서 가까운 곳에서 사는 아이들의 알레르기 질환 발생 위험이 도로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 거주하는 아이에 비해 1.4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져서다.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팀이 서울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사는 6∼14세 어린이 5443명을 3∼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도시 지역의 도로 교통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이들의 알레르기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집 반경 200m 내에 위치한 주요(메인) 도로의 길이가 254m 이상인 곳에서 거주하는 아이는 반경 200m 내에 주요 도로가 없는 집에서 사는 아이보다 평생 천식 진단을 받을 위험이 1.42배 높게 나타났다. 천식 등으로 인해 숨소리가 쌕쌕거리는 천명(喘鳴)을 경험할 위험도 1.24배 증가했다.

이번 연구에선 또 거주하는 집이 주요 도로에서 가까울수록, 집에서 반경 200m 이내에 주요 도로가 차지하는 면적 비율이 높을수록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릴 위험이 높고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해 더 쉽게 반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흔히 집먼지진드기ㆍ꽃가루ㆍ바퀴벌레 등이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도로 교통과 관련된 대기오염물질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도로 교통으로 인한 대기오염은 어린이의 천식ㆍ알레르기성 비염ㆍ알레르기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폐 기능을 떨어뜨린다. 실제로 도로와 가깝게 사는 어린이는 자동차 분진ㆍ배기가스 등 유독성 환경 오염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만약 주요 도로에서 인접한 곳에서 살고 있다면 환기(換氣)를 가능한 한 짧게 하는 것이 좋다. 또 공기청정기 등을 이용해 대기오염 물질의 유입을 막고 신속하게 배출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