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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10일 08시 40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9월 10일 14시 12분 KST

[허핑턴인터뷰] 가을방학, '이번엔 20대 3부작이에요'

가을 방학의 신보 '세 번째 계절'이 나왔다. 계피의 목소리와 바비의 노래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아주 선명한 획을 긋고 있었다. 솔직히 3집은 그들의 앨범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앨범은 아니다. 그러나 누군가 평생 가장 좋아하는 앨범으로 꼽는다 해도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가을 방학의 듀오와 서교동에서 만났다.

계피의 목소리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1~3집을 쭉 몰아 들었다. 보컬이 미묘하게 변하더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보컬은 1집의 '속아도 꿈결'이다.

=계피 그러고 보니 난 몰아서 들은 적은 없다. 얼마 전에 1집 노래를 들어봤는데 오히려 단조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답답하기도 하고.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목소리가 확 퍼지는 것 같다.

=계피 그건 좀 물리적인 이유에서 그런 걸 수 있다. 소리를 낼 때 가슴과 목, 비강을 사용해 소리를 내게 되면 목이 눌리지 않아서 편하게 고음이 올라간다. 테크닉상으로 생각하면, 미간 사이로 소리를 올리면 날카로운 소리가 나기도 한다. 나는 그런 걸 많이 하지는 않는데 마룬 5의 애덤 리바인이 그런걸 잘 한다.

가을방학 3집 '이별 앞으로'.

테크니션인지 몰랐다.

=계피 기술을 잘 쓴다는 의미의 기교파는 아니고 이번 앨범을 녹음하면서 아주 작은 차이로도 소리가 많이 변한다는 걸 느꼈다. 입을 조금 더 벌리거나 혀를 좀 내린다거나. 청자들도 느낄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 부분에서 프로듀서와의 의견 차이는 없었나? 계피는 녹음을 몇 번 더 하고 싶어하는데 바비랑 이병훈(이번 앨범의 프로듀서) 씨는 '됐다'고 한다든지.

=바비 계피가 이번 앨범에서 몇몇 곡을 잘 불러보려는 욕심이 있었다. 녹음실 밖에서는 그만 불러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계피는 계속 하더라. 계피가 안에서 '어떤 것 같으냐 물어보면 이병훈 프로듀서가 '어떻긴 좋은 건 진작에 나왔지'라고 타박을 주기도 했다.

=계피 프로듀서의 머릿속에는 이미 그림이 다 그려져 있는데, 내가 보컬로서 그린 건 좀 다른 경우도 있다. 난 좀 더 가고 싶은 지점이 있는데 프로듀서와 그 지점이 다를수 있는거다. 당연히 프로듀서가 그럴 때 그만 하라고 하지는 않고, 내가 하고 싶은만큼 더 간다. '이별 앞으로' 는 몇번이고 더 녹음하다가 마지막에서 두 번째 트랙을 결국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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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의 보컬 계피.

녹음할 때 습관이 있나?

=계피 체력을 중시해서 포도당을 먹는다든지, 소금물로 목을 헹구는 정도다. 아! 제일 좋은 건 요새 베리 중에서 가장 핫하다는 '아로니아'라는 거다.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서라는데, 정말 좋다.

=바비 '베리'기는 베린데 힙스터 베리인 건가?(웃음) 계피는 녹음할 때 특징이 있다. 가사를 프린트해서 보지 않고 녹음하기 전에 가사를 한번 꼭 직접 쓴다.

뭔가 하나의 '의식' 같은 건가?

=계피 그냥 부르면 허전하니, 의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가을방학 만들기

가을방학 3집 '데이빗'.

계피가 가사를 2집부터 쓴다기에 일부러 크레딧을 안 보고 노래를 듣고 맞혀보려 했다. 나중에 보니 '데이빗'은 계피가 공동 작사고 '아이보리'는 단독 작사더라. '데이빗'은 완전 바비 느낌은 아니라 생각해서 맞혔는데, 아이보리는 전혀 몰랐다.

=계피 '데이빗'은 내가 뭘 많이 바꾼 건 아니다. 원래는 엄마가 아니라 제삼자에게 '엄마에게 말 못하겠다'고 말해주는 내용이었는데 그러려면 차라리 엄마한테 말하는 내용으로 바꾸자고 했다.

=바비 처음에는 게시판에 쓰는 방백 같은 노래였다. 의견을 받고 필터링을 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서로의 의견이 들어가게 된다. 크레딧이라는 게 작업의 과정을 전부 보여주지는 못한다.

크레딧이 반영하지 못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이런 인터뷰니까 굳이 앨범 속지에 구구절절 달 필요는 없다. 그보다 가을 방학이 이병훈 프로듀서를 포함한 3인 체제로 생각보다 굉장히 유기적으로 돌아간다는 데 놀랐다. 이병훈 프로듀서가 중요한 역할을 하나?

=계피 매우 중요하다. 이병훈 프로듀서는 개런티가 아니라 멤버처럼 우리랑 수익을 요율로 나눈다.

=바비 곡을 쓰고 편곡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게 없으면 그냥 기타 반주에 노래만 불러서 이병훈 프로듀서에게 보낼 정도다. 프로듀서가 요율로 가는 게 흔치 않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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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에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프로듀싱을 거치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바비 종종 인터뷰에서 하는 얘긴데, 난 왜 싱어송라이터가 '셀프 프로듀싱'한 게 그 자체만으로 자랑인지 모르겠다. '이번엔 제가 혼자 다 했습니다'고 말하는 게 무조건 자랑인 건 아니다. 일단 전작에서 전문 프로듀서의 도움을 받았는데 그 결과물이 그냥 '치지'한 메인 스트림 팝으로 취급받다가, 두 번째 앨범을 셀프 프로듀싱해서 냈더니 자신만의 색도 잘 드러나고 대중적인 성공도 얻었을 경우에만 자랑이 될 수 있다. 난 셀프 프로듀싱이 무조건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저널리스트들은 음악과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이해가 좀 부족하다고 본다.

여기부턴 잠시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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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방학의 계피와 바비가 소파에 앉아 짜증 오렌지 인형을 들고 있다.

맞는 얘기다. 셀프 프로듀싱이 잘 되는 경우도 있지만 습작 수준의 앨범이 나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자신의 작품을 혼자 발전시킬 수 있는 재능은 흔치 않다.

=계피 아티스틱한 영혼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자신에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 아닐까?

그 영혼을 좀 더 예쁘게 보여주는 게 프로듀싱인 줄 모르고 말이다.

=바비 아니, 뭐 마이클 잭슨이 재능이 부족해서 퀸시 존스를 썼겠나?

=계피 그런 식의 사고방식은 아마도 인디즈와 오버그라운드 음악이 명확하게 갈려있을 때 통용되던 사고방식인 것 같다. 이번에 한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아이유의 '마음'을 커버하면서 아이유에 대해 살펴봤는데 그 친구가 참 '힙'하더라. 그런 대중적인 스타가 혁오랑 제비 다방에오다니! 단독공연을 소극장에서 한다는 것도 그렇고 전통적으로 메이저 기획사에서 23살짜리 여자 가수에게 작사 작곡을 맡기는 것도 그렇고. 혁오는 밑에서 치고 올라가고 아이유는 위에서 치고 내려오고 인디즈와 오버그라운드의 경계는 이미 사라져 가고 있다.

얼마 전에 아이유가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라는 노래를 커버한 것도 있더라.

=바비 아이유가 우리 노랠 불렀으니 우리도 이번에 커버해서 주고 받으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요새는 평론가 중에도 경계비평을 하는 사람은 좀처럼 없다. '인디의 마인드'니 '진정성'이니 하는 말은 잘 안 한다. 요새는 CJ 아지트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인디 밴드도 오디션을 보는 시대가 아닌가. 난 CJ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뭐 돈을 주거나 그런 걸 떠나서 좋은 프로듀서를 붙여 주기 때문이다. '세컨세션'한테 그런 프로듀서로 솔 스케이프를 붙여주고 '후추스'한테는 이한철을 붙여주고.꽤 고려해서 밴드의 개성을 살려줄 사람을 고르는 거다. 모든 창작자에겐 그 창작자의 정체성에 맞는 방법이 있는 거라 이미 '인디'라는 틀로는 가두지 못한다.

=바비 '러브 앤 머시'를 보면 이런 경계가 충동하는 작업의 과정이 들어있다. 브라이언 윌슨은 어려서 밀리언셀러를 만들어낸 프로듀서인데, 자기가 해보고 싶은 새로운 작업이 있고 레코드 회사는 그걸 지원해줄 돈이 있고, 그래서 심지어 멤버들 투어 보내놓고 혼자 다 만들고는 멤버들 목소리만 입힌 게 '펫 사운즈' 아닌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딴죽을 거는 마이크 러브가 나쁜 놈처럼 그려진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마이크 러브가 꽤 합리적인 거다. 어떻게 보면 브라이언 윌슨이 한 건 메인 스트림의 힘 안에서 인디 마인드로 작업을 한 거다. 비극은 메인 스트림에서 전능한 힘을 손에 넣은 창작자가 인디마인드로 작품에 접근할 때 생긴다. 이 영화에서도 한번은 어렵게 성공하고 또 한 번은 그냥 실패한다. 그게 '펫 사운즈'랑 '스마일'이다.

지금 아이유랑 브라이언 윌슨의 행보가 겹치는 건가?

=바비 (웃음) 그렇다기보다는 아이유 소속사도 다 좋은 사람들이고 뭐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거다.

요새는 이상한 이유로 '혁오'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더라. TV에 나와 필요 이상의 유명세를 얻어서일까?

=바비 얼마 전에 혁오가 한 CF에 섭외되어서 활짝 웃고 있는 걸 봤는데 그 밑에 '이게 바로 자본주의의 미소인가'라는 댓글이 올라와 있더라.(웃음) 솔직히 나는 혁오처럼 자기 곡을 직접 연주하고 만드는 사람이 유명해지는 건 대찬성이다.

가을방학과 팬의 거리

다시 앨범 얘기로 좀 돌아가서. 이번 앨범을 쭉 듣다 보니 가을 방학 팬으로서 좀 허전한 게 '3월의 마른 모래'처럼 마치 단편소설의 한 장면 같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곡이 없더라.

=바비 사람들은 꽂히는 한 곡을 좋아하는데, 스토리텔링 곡은 꽂히는 한 줄로는 쓰기가 힘들다. 그런 한 줄이 네러티브를 흔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3월의 마른 모래 같은 경우에 '언제까지나 함께 있어달라는 눈빛으로 잠에서 깨어난 강아지를 기르고 싶다'는 구절이 있는데, 그냥 외롭다는 얘기를 그런 식으로 무지 길게 한 거다. 스토리텔링 가사니까 그런 게 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스토리텔링 작법은 지금 같은 대중음악 시장에서는 자살행위다. 대중은 그때그때 꽂히는 부분만 기억하지 네러티브를 듣지 않는다.

가을방학 1집 '3월의 마른 모래'.

난 예전 인터뷰에서 계피가 '지혜'라는 노래가 자기 얘기 같아서 힘들다고 한 걸 보고 계피가 힘들어해서 바비가 그런 작법을 버렸다고 생각했다.

=계피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스토리텔링과는 상관없이) 노래를 부르기 힘든 경우가 많다. 요새 보컬로서의 감정노동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한다. 노래하는 게 왜 그리 힘들까? 예를 들면 이번 앨범의 '사하'나 '이별 앞으로' 같은 노래도 그렇고 내 과거로 다시 돌아가서 그런 순간을 끄집어 불러내는 과정이 힘들다. 이야기하기와 연관 지어 말하자면 네러티브가 있는 노래가 오히려 쉽기도 하다. 마치 영화를 보듯이 남의 얘기처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비 변사야?(웃음)

이번 앨범을 굳이 엮어보니까 대학생 3부작이 가장 눈에 띄더라. '데이빗', '재채기', '153cm 플랫슈즈'가 비슷한 나이의 학생들 부르는 노래 같더라.

=바비 '재채기'는 아닌데? 난 일본 드라마 '결혼 못 하는 남자'를 생각하고 사회성 떨어지는 30대 후반 남자라고 생각하고 쓴 건데?

=계피 난 그 남자가 37이라고 하면 좀 징그러울 것 같고 27살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바비 27으로 합시다.

가을방학 3집에 수록된 '재채기'.

그럼 20대 3부작으로 하는 건 어떤가?

=바비 어떻게든 엮어보려는 건가? 하여튼 '데이빗'은 20대 초반이 확실하고 '153cm 플랫 슈즈'도 학생에서 사회인으로 넘어가는 나이니까 그 정도로 하면 맞겠다.

개인적으로 바비는 아주 많은 곡을 쏟아내고 있지만, 예전에는 곡이 안 써지면 촛불 아닌 '캔들'을 켜놓고 곡을 만들려 집중하던 시기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 요새는 어떤가?

=바비 정확한 자구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성복 시인이 '예술가란 좋은 것이 자신의 몸을 스쳐 지나갈 때 그 좋음이 깎이지 않도록 하는것이다'라는 얘기를 했다. 내 경우를 봐도 '와 요새 좋은 노래가 왜 이리 많지? 세상엔 정말 좋은 음악이 너무 많고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아'라고 하는 모드에서 좋은 노래가 나오더라. 슬럼프라는 건 다른 노래를 들어봐도 다 똑같은 것 같고 음악을 잘 못 듣겠고, 그런 시절이다. 조급한 건 사실이지만 이 패턴을 알게 되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다행인 건, 내가 음악을 계속 만들 수 있다는 사실보다는, 음악을 계속 좋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얼마 전에 통계를 보니까 평균적으로 34살 이후에는 '새로운 음악'은 안 듣게 된다더라.

=바비 뭐 신보를 찾아 듣는 경우는 좀처럼 없지만, 파고 파도 나오는 우리가 잘 모르는 위대한 아티스트들을 찾아 듣는다. 브라질 음악의 대가라든지 유럽 영화음악의 거장 등, 하나를 찾아내면 몇 달이고 즐겁다. 요새는 '사잔 올스타즈'(1978년 데뷔)에 꽂혔다. 일본에서는 스타디움 공연을 할 때 그 안에서 듣는 관객 수만큼이 밖에서 장사진을 치는 국민 밴드다. 티켓 못구한 사람들이 소리라도 듣겠다고. 정말 운 좋게 표를 구해서 공연도 다녀왔다. 멤버 전원이 60대인데 3시간 40분 동안 40곡을 하더라. 놀랐다.

그 정도면 일본의 롤링 스톤즈라고 할 수 있겠다. 계피는 어떤가?

=계피 요새 테크닉 위주로 듣게 된다. 녹음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프라이머리의 '자니'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와 이거 굉장히 묘한 강세네? 이렇게까지 레이 백(반주보다 늦게)해서 불러도 되나? 그런데 엄청 좋네?' 이런 생각을 계속 하게 되더라. '프리실라 안'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의 기교를 뜯어 듣게 된다.

얼마 전에 가을 방학 관련 기사 댓글에서 이런 걸 봤다. '가을 방학좋아하는 남자는 나 밖에 못 봤다'는 거였는데, 뜻밖에 자기만 가을 방학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은 것 같더라.

=바비 사회적으로 자신이 가을 방학 좋아하는 남자라고 밝히지 못하게 하는 억압기제가 있는 것 아닌가?(웃음)

=계피공연에서는 남녀 비율이 한 3:7 정도 되려나? 남성 팬이 꽤 많다.

가을 방학 좋아하는 남자가 가을 방학 좋아한다고 커밍아웃해서 가을 방학 좋아하는 여자랑 사귀는 경우도 있겠다.

=계피 정말 있다. 사인할 때 '우리 가을 방학 때문에 만났어요. 곧 결혼해요'라고 하는 커플이 있었다.

근데 남자 팬 중에 바비 팬이 많더라.

=계피 공연장에 오는 남자들이 내 팬만이 아닌 건 확실한 게, 작년에 결혼하고 나서 공연을 했는데 티켓 예매량이 전혀 줄지 않더라.(웃음) 바비가 결혼한다 해도 그럴 것 같다. 뭐, 우리가 화보를 찍고 TV에 나가서 살아있는 사람으로 다가가는 뮤지션은 아니니까.

=바비 계피가 결혼하고 나서도 팬이 안 줄었다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결국, 아티스트가 구연하는 세계와 팬이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느냐? 그리고 팬들이 그 세계와 얼마만큼의 거리를 두고 있느냐의 문제다. 아이돌의 팬덤과도 다르고 남자 싱어송라이터 듀오와도 다르다. 그런 팀들은 결혼하고 나면 팬이 확 줄어든다. 우리의 팬덤은 좀 다르다.

마지막으로, 근황은 어떤가?

=계피 얼마 전에 책을 썼다. 9월 11~12일 올림픽공원 수변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데, 그때 처음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바비 이제 곧 또 라디오에 출연하러 떠나야 하는 바쁜 근황을 보내고 있다.

어떤 책인가?

=계피 에세이 집으로 제목은 <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