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친구사이, 바이모임을 만나다

뉴스

[인터뷰] 친구사이, 바이모임을 만나다 2

저 같은 경우는 그 시청에서 농성했을 때, 게이 레즈 바이 모두가 같이 있던 공간에서 뭔가 큰 감동을 받고 마음을 크게 열었는데 다가온 게 너무 큰 상처여서요. 그리고 쉽게쉽게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들도 워낙 많아서, '그럼 너 여자 좋아하지 왜?'라든지, '넌 그럼 결국 결혼 할 거지?'라는 등 온갖 질문들이 있었어요. 아직까지도 저에게 친구사이 몇몇 사람들은 바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근데 저도 이제 처음에 게이라고 생각을 했다가, 바이라고 생각을 했다가. 군대 갔다오고 이거저거 생활하면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너무 많이 한 거예요.
2016년 10월 27일 12시 27분 KST
KBS 길환영 사장 : 사퇴는

뉴스

KBS 길환영 사장 : 사퇴는 없다(전문)

“기사 관련 청와대 부탁받은 적 없다” 청와대 인사 개입 없었다…‘오비이락’ 격 ‘불법파업’ 징계 엄포 KBS 길환영 사장이 사실상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청와대의 보도·인사 개입 의혹도 모두 부인했다. 기자, PD
2014년 05월 21일 11시 55분 KST
K-POP은 '신유교주의

뉴스

K-POP은 '신유교주의 포르노'인가?

그가 유교적 여성관의 특징이라고 지적하는 사항들은 너무나 크고 광범위해서, 그냥 우리가 (최근의 유행을 따라) "여성혐오"라고 부르는 것들의 사례를 모아놓은 것과 차이가 없다. 여성주의 및 여성혐오에 관해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러한 사항의 대부분이 특별히 "유교적"이라기보단 대부분의 남성중심적 문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다른 문화권 혹은 다른 포르노 문화의 여성관과 "유교적" 여성관의 유의미한 차이를 짚어내지 않는 한 필자가 주장하는 "유교적 여성관"이 딱히 유교적일 이유도, 따라서 K-POP이 딱히 "신유교주의적 포르노"일 이유도 없다.
2017년 03월 17일 13시 42분 KST

뉴스

"대통령님, 한번 만나주실 수 있나요?"

"물론이죠. 그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국가 원수에게, 특별한 용건도 없이, 한번 만나달라는 당돌한 부탁을 한 나도 웃기지만 그렇게 흔쾌히 대답을 하시다니 그것 역시 놀랍지 않은가. 2003년, 칠레의 라고스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실제로 대통령과 나 사이에 오간 대화다. 한동안 잊고 있던 라고스 대통령을 다시 기억하게 된 것은 얼마 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소식을 접했을 때였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라고스 대통령을 보며 내 가슴 속에 일었던 감정이 주나라 백성의 심정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한국에서는 감히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높으신 분들'이 먼저 손 내밀고 귀 기울이는데 그 누가 원망의 마음을 품을 수 있을까.
2014년 08월 26일 06시 52분 KST
나는 사랑할 자격이

뉴스

나는 사랑할 자격이 있다

그에게 나는 다른 사람에게 숨겨야 하는 여자가 아니었다. 그는 내가 여자친구라고 말하는 걸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드류는 내가 나라는 사람 자체로 사랑 받을 자격이 있다는 걸 받아들이도록 도와줬다. 또한 그는 내가 누군가에게 충분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줬다. 그리고 나는 그 누군가가 드류임에 감사한다.
2014년 06월 10일 06시 28분 KST
영국 생활 5년, 혼자라도

뉴스

영국 생활 5년, 혼자라도 괜찮아

저는 30대 중반이기 때문에 마냥 '런던 생활이 훨씬 좋고, 한국은 절대 따라갈 수 없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한국이 그립기도 해서 돌아갈까 고민도 많았어요. 하지만 직장생활은 아주 달라요. 개인 생활과 회사 일의 균형을 맞출 수 있어요. 휴가를 통해 개인 삶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고, 직장생활이 아닌 '내 자신' 개인에 집중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앞날을 예측할 수 있잖아요. 저는 여기 오면서 제 인생이 바뀌었어요. 물론 이민을 한다고 다 이렇게 되지는 않을 거예요. 사실 전 이민이 목적도 아니었고요. 근데 한국의 30대 중반은 대부분 안정적으로 사는 것 같아요. 저는 직장생활을 계속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온 거죠.
2017년 03월 29일 06시 46분 KST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이텔스바흐 원칙만으로

뉴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이텔스바흐 원칙만으로 충분하다

교육부는 사드 배치의 당위성과 안전성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국방부 문건을 모든 학교의 학부모, 교사, 학생에 안내해 줄 것을 17개 시도교육청에 지시했다. 교육청의 반응은 세 갈래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을 포함한 10개 교육청은 늘 그래왔듯이 교육부 공문을 그대로 학교로 발송했다. 홍보 문건을 받아본 경북 성주의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렸을 것은 불문가지다. 다른 한편 광주와 강원 등 4개 진보교육청은 교육부 공문의 학교이첩을 거부했다. 마지막으로 경기와 전북, 서울교육청은 전례 없는 반응을 보였다.
2016년 08월 24일 11시 11분 KST
'다른 목소리'는 처벌받아야 하는가 | 〈제국의 위안부〉 형사재판

뉴스

'다른 목소리'는 처벌받아야 하는가 | 〈제국의 위안부〉 형사재판 최후진술

제가 〈제국의 위안부〉를 통해 시도한 일은 오로지 자신의 체험을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하고, 말했으나 잊혔던 목소리를 그저 복원하고, 세상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내보내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목소리만이 진짜 진실이라고 말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위안부할머니들을 둘러싼 일임에도 위안부문제가 당사자의 일부를 점점 제쳐놓고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침묵하게 된 분들의 목소리도 일단 들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사자들 간의 생각이 다르다면, 주변 사람들도 함께 다시 생각해 보자, 오로지 그것뿐이었습니다.
2016년 12월 22일 09시 17분 KST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와 아티스트 피가 필요한

뉴스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와 아티스트 피가 필요한 이유

문광부에서 3년 주기로 실시하는 '문화예술인 실태조사' 2012년 판에 따르면 창작활동으로 월평균 100만 원 이하로 버는 예술인이 66.5%, 아예 수입이 없는 경우가 26.2%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술관련 기관이나 정책수행기관이 예술가에게 기본적이며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는 사회적 합의와 인식개선에 나설 필요가 있다. 예술관련 기관에 비해서 예술가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서인지 예술관련 기관과 예술가는 동등한 협력자의 관계가 아니라 갑과 을의 관계로 정립될 때가 대부분이다.
2015년 01월 30일 09시 00분 KST
이준석과 장하나, 새누리와 새정치에

뉴스

이준석과 장하나, 새누리와 새정치에 돌직구

이준석, "내가 실패한다면 새누리당에 개혁의지 없다는 것 최종확인 " 장하나 "야당은 싸우다 지는 게 역할, 우리는 끝까지 싸우지도 못했다 " 7.30 재보선을 코앞에 둔 22일 서울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이준석 새누리당을
2014년 07월 26일 07시 45분 KST
언제까지나 영원히 : 24살에 남편과

뉴스

언제까지나 영원히 : 24살에 남편과 사별했다

그러나 2014년 7월, 그가 첫 진단 이후 새로 쌓아올렸던 세상이 다시 무너졌다. 기침이 멈추지 않았고 가슴 통증을 느꼈다. 테스트 몇 번을 받고 잠시 입원한 다음 결과를 들을 수 있었다. 주먹으로 배를 맞는 것 같았다
2015년 08월 29일 12시 46분 KST
나의 희망버스 탑승기 | 불가능한 사회, 존엄,

뉴스

나의 희망버스 탑승기 | 불가능한 사회, 존엄, 예술

우리가 조현아의 땅콩회항 같은 작은 사회문제에는 간편하게 분노하면서도 기륭전자-스타케미칼-쌍용차-C&M-밀양 송전탑 같은 거대한 사회문제에 관련된 문제를 냉소하거나 방관하는 것은 그것을 차마 감당할 엄두가 나지 않거나 경제적 가치를 신앙삼아 소비자로 살기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거대한 사회문제를 직시하지 않는다면 저 멀리에서 쓰러져오던 거대한 도미노는 어느새 우리 바로 앞까지 다가와 있을 것이다.
2015년 01월 02일 07시 26분 KST
내 몸 체크 설명서 | 대변

뉴스

내 몸 체크 설명서 | 대변 관찰하기

대변에서 체크해야 할 사항 첫 번째, 횟수입니다. 하루 한 번 혹은 두 번 변을 보는 것은 정상입니다. 이틀이나 사흘에 한 번씩 보는 것은 둘 중 하나예요. 변비거나 장무력증이거나. 여자분들 중에 1주일 동안 변을 안 봐도 불편함이 없으면 괜찮은 거 아니에요? 하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어보시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장이 무력한 증상이 습관화 되어 버린 겁니다. 하루 세 번, 네 번 보는 것 역시 둘 중 하나입니다. 설사거나 장과민증(과민성대장을 포함)이거나.
2015년 07월 29일 06시 41분 KST
'뉴스타파'는 무엇을 타파하고자

뉴스

'뉴스타파'는 무엇을 타파하고자 하는가?

'뉴스타파'의 '취재' 내용은 그 후의 SBS의 추가보도 및 새정치연합의 해명 그리고 권은희 후보측의 정정보도 청구 등이 이어지면서 어쩌면 대안언론 중 대안에만 방점을 두다 보니 언론으로서의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 일개 뉴스수용자의 입장에서 '뉴스타파'의 '보도' 영상을 본 감상을 정리하여 보았다.
2014년 07월 21일 15시 20분 KST
'문빠'에 대한 철학적 변론(II) | 문빠가 어때서? 정치 팬덤의

뉴스

'문빠'에 대한 철학적 변론(II) | 문빠가 어때서? 정치 팬덤의 인간학

나는 성숙한 민주 시민을 일인칭적, 주관적, 행위자적 관점에서 흔들림 없는 열의, 관심, 애착으로 민주주의적 가치들 돌보고 보살피는 정치참여형 시민이라 정의한다. 그들은 훌리건임에 분명하지만, 그들이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것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의이고, 그런 한에서 성숙한 민주 시민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는 것이 나의 확신이다.
2017년 11월 10일 04시 33분 KST
드라마 '모래시계' 20주년, 다시 보고 확인한

뉴스

드라마 '모래시계' 20주년, 다시 보고 확인한 10가지

남성훈이 연기한 '장도식'  4. 장도식을 묘사할 때도 그렇지만, 모래시계는 지금 봐도 흥미로운 캐릭터가 많다. 인물들의 사연은 전형적일 수 있으나, 그들이 반응하는 태도들은 언제나 조금씩 예상을 깨버린다. 하다못해
2015년 07월 31일 10시 28분 KST
실력주의 사회에 대한

뉴스

실력주의 사회에 대한 오해

빌 게이츠를 비롯한 세계적인 갑부가 자신의 실력을 토대로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관대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실력이라고 생각한 상당한 부분이 우연적 요소에 의해 결정된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가 모은 재산은 실은 자기 것이 아니라 우연히 자기가 관리하게 된 것이라는 깨달음, 학교가 아이들을 이러한 깨달음을 향해 이끌어갈 때 실력주의 사회의 그림자는 옅어질 것이다.
2016년 03월 09일 11시 55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