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그리고 원전, 상상 그 이상 | 핵발전소는 과연 초대형재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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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그리고 원전, 상상 그 이상 | 핵발전소는 과연 초대형재해에 안전한가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핵발전소 건설 입지에 활성단층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신고리5·6호기 건설 허가 때에도 이러한 점을 무시했다. 고리1호기를 건설할 당시에는 양산지진대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고리와 월성 원전 일대는 이번 지진에서 명확히 확인했듯이 활성단층도 다수 분포하기 때문에 더이상 지진 발생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
2016년 09월 29일 12시 45분 KST
성폭행을 당했을 때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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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을 당했을 때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대처방법

사건에 대해 알리고자 SNS를 택하거나 커뮤니티에 피해 사실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면 오히려 명예훼손 등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상황일수록 전문가의 의견이 중요하므로 상담소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으며 주변인에게 알리는 것은 추후 사건 정황 설명이나 증거로 제출할 수 있으므로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알리는 것보다는 자신의 가까운 친구 몇에게만 상황설명을 하는 것이 나중을 위해서라도 좋겠습니다.
2017년 05월 02일 10시 33분 KST
영국 생활 5년, 혼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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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활 5년, 혼자라도 괜찮아

저는 30대 중반이기 때문에 마냥 '런던 생활이 훨씬 좋고, 한국은 절대 따라갈 수 없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한국이 그립기도 해서 돌아갈까 고민도 많았어요. 하지만 직장생활은 아주 달라요. 개인 생활과 회사 일의 균형을 맞출 수 있어요. 휴가를 통해 개인 삶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고, 직장생활이 아닌 '내 자신' 개인에 집중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앞날을 예측할 수 있잖아요. 저는 여기 오면서 제 인생이 바뀌었어요. 물론 이민을 한다고 다 이렇게 되지는 않을 거예요. 사실 전 이민이 목적도 아니었고요. 근데 한국의 30대 중반은 대부분 안정적으로 사는 것 같아요. 저는 직장생활을 계속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온 거죠.
2017년 03월 29일 06시 46분 KST
'바른 가게'를 위한 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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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가게'를 위한 바른 디자인

공정 거래 무역의 결과물을 재료로 삼고, 생산부터 폐기까지 친환경적인 제조 시스템을 구성하며,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공법으로 지구 온난화를 막거나,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음으로써 윤리성을 확보하는 등 도덕적으로 '바른' 기준과 디자인을 엮는 게 바른 디자인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금 바른 식당에 필요한 것은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고, 그들의 시간과 노력을 존중하는 디자인이다.
2015년 03월 17일 10시 40분 KST
프랑스 이민 7년, 이 부부가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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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민 7년, 이 부부가 사는 이야기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으로 갈 생각은 줄어들어요. 2년에 한 번 정도 한국에 가는데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게 느껴지는 거예요. 가족이 있긴 한데 공기도 너무 나쁘고 점점 머뭇거리게 돼요. 만나는 사람들도 직장, 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고요. "우리 정말 행복해"라고 하니까 사람들이 신기해해요. 그런 말을 TV 아닌 곳에서 듣기는 어려운 거죠. 프랑스에 와서 '드디어 아이를 가질 수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국회에서 일할 때도 시험관을 했는데 화장실에서 주사를 맞아야 했어요. 나의 모성성에 대해서 아무런 지원받지 못하는 근무 환경이었죠.
2016년 11월 07일 06시 04분 KST
스타트업 스토리 | 하버드 한국 청년들의 우간다 식수난 해결 도전기 - 구슬, 계요한 스파우츠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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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스토리 | 하버드 한국 청년들의 우간다 식수난 해결 도전기 - 구슬, 계요한 스파우츠 공동대표 ①

찾을 수 있는 사회적 기업 콘테스트나 지원금 등엔 싹 다 지원했다. 구슬이가 구글링에 능해서 그런 건 기가 막히게 잘 찾는다. (웃음) 지원 가능한 덴 다 지원했다고 보면 된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때 제일 중시했던 것은 바로 '지속가능성'이다. 통상적인 NGO의 접근방식과 달리하고 싶었다. 돈 많은 나라에서 후원 받아 좋은 일을 하지만 후원이 끊기면 언제든 망할 수 있는 한계를 우린 넘어서고자 했다. 그래서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최종소비자에게 판매함으로써 그 수익금으로 지속가능하게 운영되는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정체성에 있어서는 여전히 고민이 많은데 처음부터 지속가능성에 집중했던 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2015년 04월 14일 17시 30분 KST
지난 주말 '태극기집회'에서 나온 연사들의 발언을 직접 한 번 들어보자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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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태극기집회'에서 나온 연사들의 발언을 직접 한 번 들어보자 (전문) - ①

△오후 2시 손상대 “오늘 연사는 여러분들이 놀랄 분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얼굴 뵙지 못했던 분들이 있습니다. 기자 여러분, 단디 찍으세요. 외치고 갑니다. 탄핵소추권 남용을 한 국회의원들을 모두 몰아갑시다! 죄도 없는
2017년 03월 02일 06시 54분 KST
'다른 목소리'는 처벌받아야 하는가 | 〈제국의 위안부〉 형사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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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목소리'는 처벌받아야 하는가 | 〈제국의 위안부〉 형사재판 최후진술

제가 〈제국의 위안부〉를 통해 시도한 일은 오로지 자신의 체험을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하고, 말했으나 잊혔던 목소리를 그저 복원하고, 세상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내보내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목소리만이 진짜 진실이라고 말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위안부할머니들을 둘러싼 일임에도 위안부문제가 당사자의 일부를 점점 제쳐놓고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침묵하게 된 분들의 목소리도 일단 들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사자들 간의 생각이 다르다면, 주변 사람들도 함께 다시 생각해 보자, 오로지 그것뿐이었습니다.
2016년 12월 22일 09시 17분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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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자신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 | 앰네스티 후원회원 배우 김의성 인터뷰

"스펙은 다 거짓말이에요. 스펙이 부족해서, 태도가 안 좋아서 취직이 안 된다고 어른들이 속이는데 사실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거죠. 마치 자신이 부족해서 안 되는 것 같아 쓸데없이 조심하는데 오히려 이 문제를 같이 해결해보려고 하고 작은 행동에 동참하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젊은 세대가 자기 탓을 하지 않고 남 탓을 했으면 좋겠어요. 조상 탓, 사회 탓을 하라는 것이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과 경쟁할 대상이 아니라 사실은 같이 낙오된 동지들이거든요. 같이 살 길을 찾아야지, 혼자서 아등바등하기에는 확률이 너무 낮아요."
2015년 05월 01일 06시 28분 KST
[인터뷰] KBS 파업 아나운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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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KBS 파업 아나운서를 만나다

라디오 7시 뉴스 할 때 아직도 기억나요. 백남기 농민 사건때 물대포가 아니라 물줄기라고 쓰여진 대본이 왔어요. 그거 읽어야 했을 때 정말 착잡하더군요. 제가 9시 뉴스했던 사람이니까, 아예 그 단어를 빼버리고 제가 멘트를 새롭게 해서 읽었어요. 요 근래 몇 년 동안 너무 말도 안되는, 읽고 싶지 않은 기사들이 막 들어왔어요.
2017년 12월 20일 09시 20분 KST
[정두언 회고록] 24. 체포동의안 부결, 법정구속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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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회고록] 24. 체포동의안 부결, 법정구속 그리고 무죄

감옥에서는 오후 5시에 밥을 먹고 5시 반부터 TV가 나왔다. 7시에 뉴스를 보고, 드라마 1편, 불후의 명곡을 보면 9시에 TV가 끊겼다. 일상이 그랬다. 그런 뒤 점호를 하고 공식적으로는 자는 시간이다. 하지만 보통 9시에 점호가 끝나면 이부자리 펴놓고 책을 보곤 한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이 시간은 평화의 시간이다. 평온 그 자체다. 출소하기 전날 밤 9시가 됐는데 감옥 동료 두 명이 나를 힐끗힐끗 쳐다봤다. 이불을 깔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눈치를 보는 것이다. 내가 자정이 넘으면 출소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불을 깔라고 했다.
2016년 12월 20일 11시 06분 KST
한겨레 사진기자들이 뽑은 2015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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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사진기자들이 뽑은 2015년 사진 15장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거친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대권 주자로도 거론됐지만 지난 4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정치 자금을 받은 의혹에 휩싸여 사의를 표명했고 4월27일 이임식을 끝으로 공인으로서의
2016년 01월 02일 10시 32분 KST
절망의 끝은 의외로 고요하다 : 용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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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끝은 의외로 고요하다 : 용산역 노숙촌(상)

서울 용산역 뒤편 인적 드문 공원에 노숙인들의 텐트와 박스집이 있다. 박스와 비닐, 합판 등으로 만들어진 이들의 박스집은 구조와 설계가 다르다. 땅에 놓인 박스집도 있고, 벤치 위에 올려진 박스집도 있다. 이들이 거리에
2015년 07월 18일 13시 38분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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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질에서 재미를 찾자니, 외롭네요."

그는 좀 더 재미있고 유쾌한 사람인데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자신이 없어 보였다. 난 그와 이야기하며 받은 인상을 짧게 정리해 주었다. "자신의 방을 자기 방식대로 꾸며놓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싶은데, 사람들 초대했더니 다 싫다고 나가버려서 너무 외로운 거예요." 
2018년 01월 15일 10시 35분 KST
58358282545119의 암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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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58282545119의 암호를 풀면?

김형민의 응답하라 1990 나는 대학 생활 및 총각 시절 내내 이모 집에 얹혀살았다. 근 10년을 머문 셈이니 이런저런 사연과 추억들이 많다. 그 가운데 기념할 만한 일은 복학하던 해의 생일날 일어났다. 원래 조카의
2014년 09월 13일 03시 26분 KST
외국인 성소수자+대한민국=그들이 한글로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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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성소수자+대한민국=그들이 한글로 쓴 이야기

미국에서 16살 때 커밍아웃한 저는 한국 생활에 익숙해지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이야기를 솔직히 못하기 때문에 어색한 상황을 많이 났습니다. 예를 들어서 저한테 매날 물어보던 그 질문 '션, 여친 생겼어? 아니라고? 왜 아직.. 잘 생겼는데...'. 미국이었다면 제가 '저는 게이예요'라고 대답해 버렸을 텐데 여기서는 반응이 뭘건지 몰라서 되게 조심스럽게 대답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답답해지는 저는 드디어 동료들에게 고백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2016년 05월 16일 07시 48분 KST
이민이라고 우여곡절이 필수는 아니다 | 3년 만에 독일에서 찾은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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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이라고 우여곡절이 필수는 아니다 | 3년 만에 독일에서 찾은 새로운 일상

"처음엔 코트라가 있는 줄도 몰랐어요. 물류 쪽을 검색하는데 타고, 타고 들어가다 보니 프랑크푸르트에 지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전화를 했죠.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지금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전화받으셨던 과장님의 업무가 그런 일이었는지, 아니면 제가 불쌍해서 개인적으로 도와주셨는지 모르겠지만 몇 군데에 이력서를 넣어주셨어요. 아무리 절실히 노력해도 안 되는 경우도 있지만, 뭔가 타이밍이 딱딱 맞아떨어질 때도 있잖아요. 제가 그랬던 것 같아요. 그렇게 처음 면접 본 회사가 지금 다니는 회사예요. 알고 보니 마침 회사에 한 사람이 출산 휴가를 가게 돼서 타이밍이 딱 맞았던 거죠."
2017년 01월 13일 07시 10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