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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재팬이 세월호 참사 보도 이후 사장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 KBS 등 한국 언론에 대해 주목하고 나섰다. 허핑턴포스트재팬은 ‘여객선 침몰 사고로 흔들리는 한국 언론, 무엇이 문제인가’(旅客船沈没事故で揺ら
시신이 잇따라 운반되었고, 가족들은 정보를 얻으려고 몰려들었다. 그들을 취재하려는 기자와 TV 카메라도 쇄도했다. 나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울부짖는 사람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대고 쫓아다니는 것은, 기자답지도 사람답지도 않았다. 초조한 심정을 자극할 수밖에 없었고, 욕설과 매도만 받았다. 자신과 언론사 전체가 미울 정도였다. 다큐멘터리 작가로 유명한 모리 다츠야는 동일본 대지진 때 매도를 당하면서도 카메라를 계속 돌렸다. 나의 취재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언론은 많은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 그 꺼림칙함은 절대 정당화할 수 없다". 그래도 전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취재한다고.
사회가 악인을 만들기는 쉽다. 물론 책임 있는 자는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악인을 규탄하는 재판에서 업계의 구조적 착취 구조나 승무원의 안전 교육을 게을리하는 업계 구조, 행정기관의 책임 등 배경 요인 규명을 기대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늙은 현장 책임자 한 명을 악마로 만든 사이, 정말 나쁜 악마는 숨어서 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대통령이 선장의 행위를 "살인 같은 행태"라 비판했다는데 선장을 화풀이 틀로만 소비하지 말고 정말 악마와 오래 시간을 걸쳐 싸워야 할 것이다.
기자들 수백명이 에워싼 가운데 30세 여성이 눈물을 흘리며 사과의 말을 읽었다. 20대에 박사 학위를 따고, 일본의 과학계의 정점인 이화학연구소에서 책임 있는 자리에 오르기까지 한 최첨단의 과학자가 "보기 쉽도록" 사진을 컷 & 페이스트를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안 들었을까? 신문기자가 사진을 "찍힌 것은 같으니까 보기 쉽도록" 일부만 다른 사진으로 바꿔 버리면, 그 시점에서 보도 사진으로서 가치가 없어진다.
"이론적으로는 '생활보호 수급자 대부분이 재일한국인' 같은 그들의 주장은, 조금만 알고 보면 곧 거짓말이라고 알 수 있잖아요? 주장이 옳은지 아닌지는 그들에게는 큰 관심사가 아닌 거죠. 마치 '컬트 종교'에 빠지는 사람들 같아요. 집단의 광기라고 할까..."
"그들은 애국자가 아니잖아요? 남의 아픔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놈들은 진정한 우익이 아니죠. 일본을 사랑하고 자존심를 가지고 있다면 왜 남의 심정을 짐작 못합니까? 한국인도 미국인도 자기 나라나 고향을 자랑하는 마음은 똑같은데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를 이해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그들을 각성시키고 싶은 거죠. 차별하면서 애국자라니 말도 안돼요. 저는 '애국심의 폭주'를 멈추고 싶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