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B씨와 만난 지 7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A씨는 매달 직장에서 받는 월급을 모두 B씨에게 갖다줬고 한 달에 10만∼20만원씩 용돈만 받으며 생활했다. B씨는 가정주부로 있으면서 돈 관리를 도맡아
평소 아들애는 대학교에 다니면서 돈이 필요할 때만 나한테 전화를 했고 때로는 한 달에 40만원도 넘게 쓸 때가 있었다. 그러면서도 늘 돈 없는 부모를 만났다고 신세타령이었다. 어떻게 하면 아들애가 부모를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아들애를 한국에 불러내 직접 체험하게 한 것이었다. 친구들의 자녀들도 몇 명이 한국에 나왔지만 정작 일을 했다는 애는 별로 없었다. 그 애들은 두 달 혹은 석 달씩 부모 돈을 펑펑 쓰다가 중국으로 돌아갔다. 물론 부모들이 곁에 없어서 자녀들이 사랑에 굶주린 것을 보상해준다는 심리로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일을 시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자녀들이 부모의 고생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문제다.
월평균 생활비 지출액은 교육비와 주거비를 제외한 식비, 교통비, 통신비 등을 포함하는 금액으로 약 66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교육비와 주거비를 제외했기 때문에 교육비를 자가 부담하는 학생들이나 자취생활을 하는 대학생의 경우 실질 생활비가 더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자취생활을 하는 대학생의 평균 주거 지출액은 39만 5천 원으로 이를 평균 생활비와 합치면 1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평균 급여가 20만 원~40만 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점을 비추어 볼 때 아르바이트를 통한 완전한 생활비 조달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