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ngeoyuchiwon

유치원생을 영어학원을 보내면, 아이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한국어로도 의사소통이 힘든 아이인데 영어로 듣고 말하라니 얼마나 힘들겠는가. 다급하면 입에서 절로 한국어가 나온다. 그러면 혼만 나고 벌점을 받는다. 아이가 모국어를 한다고 혼내는 나라다. 아이가 학원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학원 다니기 싫다고 떼쓴다. 실력도 느는 것 같지 않다. 엄마가 그걸 보고 또 스트레스 받는다. '옆집 아이는 주재원 아빠 따라 외국 몇 년 다녀오더니 발음이 혀위에 빠다 구르는 듯 하더만. 우리집 웬수는 영어 학원 보내는 것 갖고도 비싸다고 난리니...' 결국 아이의 영어 스트레스는 엄마 아빠의 싸움에 불을 붙인다. 결국 아빠도 폭발한다. '알았어, 돈 대 줄테니까 나가. 애 데리고 미국 가면 되잖아.' 이렇게 또 이산 가족이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