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ngchumun

찬찬히 전경을 그려 넣기 시작했다. 조마조마했다. 전경이 들어가 그림이 엉뚱해지는 게 아닐까? 분위기 다 망쳐버리면 어쩌지? 하하 근데 이게 웬일? 터벅터벅 걷고 있는 전경이 그림 속에 들어가니까 갑자기 화면이 꽉 차는 느낌이다. 활기도 느껴진다. 2014년 서촌을 기록할 때 서촌 곳곳을 터벅터벅 걷고 있는 전경은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한 풍경일 듯 싶다. 그들의 존재가 싫든 좋든 말이다. 그들도 매일매일 서촌을 걸으며 2014년 서촌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