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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 스타이넘 선생을 서울에서 처음 본 건 15, 6년 전 쯤이다. 왠지 전투적일 것 같은 모습을 상상했다. 결과는 딴판, 아니 충격이었다. 그녀는 아름다웠다. 이미 60대 후반, 꼿꼿한 몸매에 웨이브 있는 긴 머리를 늘어뜨린 그녀의 미모에 40대 후반인 나와 친구는 그만 넋을 잃었다. 게다가 짧은 스피치 속 넘치는 지성미라니. 그녀처럼 나이 들어가면서도 아름다울 수 있는 기술을 기필코 연마하리라. 우리는 굳은 결심을 했다. 80대 초반의 그녀가 다시 서울에 왔다.
판문점을 통해 남북 비무장지대(DMZ)를 통과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세계 여성평화운동단체 '위민크로스디엠지'(WCD) 회원들이 19일(현지시간)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 색동천을 앞세우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