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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필름 사진을 찍어 인화한 후 앨범에 보관하던 시절이 있었다. 분명 불편했다. 사진을 찍는 과정도 그랬고 잘못 찍힌 사진 밖에 없어서 낭패감을 느끼기도 했다. 인화를 맡기면 며칠이 걸리는 것도 불편했다. 지금은
박수는 치겠다마는 좀 이상하지 않은가? 남부연합기라면 150년 전인 1865년에 끝난 남북전쟁에서 북부 즉 지금의 미국 연방정부에게 패해서 망했었던 남부연합의 상징인데 도대체 그런 폭망한 정치세력의 깃발이 왜 때문에 오늘날까지 미국에서 휘날릴 수 있었던 것일까? 어처구니 없는 노예제도를 유지하던 남부는 다 망한 것 아니었나?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남북전쟁의 발발에서 종식 그리고 그 전후처리 과정을 살펴 보아야 한다.
독립선언문에서 생명, 자유, 행복추구권이 천부인권이라고 하였으나 건국의 아버지들 중 대부분은 백인 남성들로서 흑인 노예를 소유한 농장주들이었다.그들이 독립선언문에 담은 천부인권이라는 뜻이 여성에게도, 흑인이나 다른 유색인종에게, 그리고 이제 동성애자들에게도 그야말로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지니게끔 하는 일은 지금 이순간까지도 더디지만 계속해서 진행되어 왔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든든한 우방인 아메리카(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는 신생 독립국의 힘찬 기상을 잘 보여주는 발음이라 말한 바 있다) 합중국의 새로운 전진은 이제 마악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