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bukmin

서울 관악구에서 40대 탈북 여성과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된 지 한 달여 만이다.
구청도 경찰도 정부도, 두 사람의 죽음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북한 보위성에 두 차례에 걸쳐 쌀 130t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새터민(탈북민)들이 북한의 실상, 나쁜 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종편 채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북한이 한국보다 나쁜 점은 자주 듣지만, 좋은 점도 혹시 있지 않을까. 유튜버 '북한남자 탱고'는
최근 어떤 전문가는 자기네들이 만난 탈북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북한주민들은 통일을 원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쪽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덧붙였다.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남에 내려와 살고 있는 3만 탈북민들이 수시로 북의 가족들과 통화하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과연 그들이 가족들에게, "여기는 정말 살기 좋은 곳이야, 정부도 국민들도 시민사회도 우리를 따뜻하게 품어주고 있어..."라고 말하고 있을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탈북해서 온 탈북민에 대해서 교육도 못 받고, 가난하고, 불쌍하다 등의 동정 어린 시선은 매번 씁쓸하게 느껴진다. 정말 배고프고 못 먹고 못 입어서 온 사람들도 있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탈북민에 대한 편견이 곧 한국 사회의 현재 단면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빈민, 장애인, 노숙자를 나와 다르다고 구분 짓고 딱지 매겨서 바라보는, 현재 사회가 가진 좋지 않은 습관이랄까. 그 그룹에 속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당사자 입장에서는 주홍글씨를 겪어야만 한다.
장애인에게 염색비 52만원을 결제하도록 한 충북 충주의 미용실을 기억하는가? 해당 미용사는 "숱도 엄청 많고 물건값이 엄청 들어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미용실이 탈북민에게도 바가지를 씌운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다는
통일부는 3일 북한이탈주민 5명을 일반직 7급(2명) 등의 정규직 공무원으로 공개채용했다. 통일부가 탈북민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거나 9급 일반직으로 공채한 경우는 있지만, 7급 일반직 공무원으로 뽑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일성화(花)' '조국을 위하여' 이런 문신을 몸에 새긴 사람을 길에서 마주친다면 어떨까. 8월 31일 'JTBC'에 따르면, 북한에서 '충성'의 의미로 문신을 새겼던 탈북민들은 문신 때문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