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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크 칸의 런던 시장 승리를 노동계급의 승리로 읽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승리는 흙수저가 아니라 '무슬림'에 더 강력한 방점이 찍혀야 한다. 사디크 칸의 당선이 놀라운 건 신문 배달하던 노동자 청년이 입신양명했기 때문이 아니라, 반이민자 정서와 인종주의가 거센 2016년의 유럽에서 '무슬림'으로서 시장에 당선이 됐기 때문이다. 흙수저의 인간 승리 드라마로 이걸 포장하면, 보수당 정권 아래 있는 지금 영국에서 무슬림 출신 시장을 선택한 런던의 메시지는 흐려진다.
언젠가는 누구든 소개할 이야기였다. 워싱턴포스트가 1월 31일 "한국 젊은이들은 자신의 국가를 '헬'이라고 부르고, 빠져나갈 길을 찾고 있다(Young South Koreans call their country ‘h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