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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 속 인류는 희망이 남지 않은 지구를 뒤로 한 채, 복잡한 양자역학의 수수께끼를 풀어 우주에 식민지 행성을 개척했습니다. 하지만 현실 속 인류에게도 이런 낙관적 시나리오가 허락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해 뉴욕 글로벌 기후행진에 참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적한 대로, 현실의 우리에겐 '플랜 B도 플래닛 B도 없습니다.' 우리가 뿌리내리고 살아가야 할 곳은 바로 아름답고 소중한 이 지구 외에는 없기 때문이죠.
아웃도어 업계는 아름다운 산, 장엄한 숲, 갓 쌓인 눈과 깨끗한 강물 이미지를 내세워 제품을 광고하죠. 그래서 우리는 아웃도어 기업과 상품을 생각할 때 맑고 웅장한 자연 속에서 누리는 자유를 떠올립니다. 아웃도어 기업들은 그 동안 이런 긍정적인 이미지를 잘 활용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깨끗한 자연의 모습에 기대는 아웃도어 기업들이 오히려 환경을 오염시키는 독성 화학물질을 배출한다는 건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