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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누나편이 나가고 아주머니들 사이에서는 크로아티아 여행이 붐을 일었었다.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교회 권사님을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에서 마주쳤던 적도 있었다. 꽃보다 청춘에 나왔던 라오스 방비엥이 강촌 같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들었다. 한국은 온 적도 없는 미국 친구가 방송에 나온 라오스 리조트에 꽉 들어찬 한국 사람 이야기를 할 정도니 말 다했다. 한 번쯤 여행을 왜 가는지, 어디로 가면 좋을지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방송에 나와서, 남이 가니 나도 가는, 여행조차 군중 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아 조금은 유감이다.
이번 눈은 이란 남부 지방의 낮은 압력 때문에 발생한 시속 80키로미터의 강한 바람이 냉기를 몰고 와 아랍 에미리트와 오만 북쪽의 기온을 크게 떨어뜨렸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같은 날 아랍에미리트 전역에는 비와
얼마 전 초등학교 선생님을 만났다. 어린 20대에는 여행을 가야만 할 것 같았고, 대학생일 때 배낭여행을 가지 못하면 시류에 도태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고 했다. 엄격한 부모님은 어린 딸자식이 홀로 배낭 여행 가는
1988년의 덕선이는 고3을 앞두고 꿈이 무엇인지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나는 적성이 아닌 성적에 맞춰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도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던 나는 그냥 평범하게 회사 다니기엔 아까운 내 청춘에 대한 억울함과 걱정 없이 여행 다니고 싶다는 막연함으로 승무원을 해야겠다는 철없는 생각을 했다. 대학 4년 아무것도 모르고 덤벼든 첫 면접은 떨어졌고 다음 해에 원하던 항공사에 취업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일을 꽤나 오래 했다. 고등학교 때는 물론이고 대학 4년을 다닐 때도 한 번도 생각지도 못했던 그 일을.
며칠 전 지인인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학생이 수시전형으로 승무원학과를 지원하려는데 조언해 줄게 있느냐는 거였다. 사실 책을 낸 이래로 승무원이 되고 싶다는 학생들의 연락을 심심치 않게 받기도 했다
페이스북에서 허핑턴포스트 팔로우하기 |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아이들이 '이프타' 무료 식사 배급을 기다리고 있다. 2015년 6월 23일. 이쯤 되면 라마단 동안 여행은 하지 않겠노라 맘을 먹는 사람도 있을 터. 그러나
글 신혜은 글쓰는 전직 승무원, '낯선 바람을 따라 떠나다' 저자 짧은 시간이나마 몸을 누일 곳, 호텔은 가장 편안한 곳이 되어야겠지만 나만의 공간이 되기엔 조금 부족하다. 호텔이든, 펜션이든 혹은 도미토리 게스트하우스든
글 신혜은 글쓰는 전직 승무원, 책 '낯선 바람을 따라 떠나다' 저자 비행기라는 빠르고 편리한 운송기는 사람과 물자뿐 아니라 각종 질병도 실시간으로 나르며 전 세계를 연결하고 있다. 비행기로 9시간이나 떨어진 중동의
한국 사람이라면 다 친절하고 예의 바르다고 생각하는 외국인 동료들에게 가장 민망했던 순간은 욕설을 내뱉으며 고함을 지르던 한국 손님을 코앞에 두고 있을 때였다. 이륙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승무원이 할 수 있는 건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