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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실린 것을 강은 알지 못한다'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롯이 번역자 데보라 스미스만의 공이었을까? 배수아, 이응준, 한유주 등의 한국 작가들의 해외 판권을 대리하고 있는 영국의 문학 에이전시 대표는 한강의 수상이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 당한 소설가 신경숙 씨가 검찰에 이메일로 "표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배용원)는 미국에 체류하던 신 씨를
매체들이 움직이기 전에 소셜 미디어가 먼저 움직였다. 소셜 미디어가 움직이자 매체가 움직였다. 한국 매체가 움직이자 BBC, 가디언 등 해외 매체가 움직였다. 신경숙 표절 사태는 국민적 우상의 성전에 거울을 비추는 시도이자, 소셜 미디어가 어떻게 역으로 주류 매체와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보여준 어떤 상징적인 사건이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문학 매체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아온 사람의 하나로서, 주위의 모든 분들께, 그들의 기대만큼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다. 신경숙을 비롯해 여러 작가의 표절 혐의에 대해 무시하거나 안이하게 대처한 것은 해당
소설가 신경숙의 남편이자 시인 겸 문학평론가인 남진우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표절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다. 남 교수는 이번 달 출간된 '21세기문학' 겨울호에 '영향과 표절 - 영향에 대한 불안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반세기 가까이 이끌어온 계간 <창작과비평>(창비)의 편집인 자리에서 물러난다. 창비는 오는 25일 오후 한국언론회관에서 여는 백석문학상과 신동엽문학상, 창비신인문학상, 사회인문학평론상에 대한
만약 아이유가 출처를 밝히지 않고 특정 문장 등을 '훔친' 것이라면 당연히 출판사가 그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겠으나 이번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해석의 영역에 속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유통되는 작품의 해석을 두고, 그것도 다른 아티스트가 자신의 시선을 통해 재해석한 창작물을 두고 왈가왈부할 이유는 출판사에 없다. 혹 작가와의 사전조율이 있었다면 달리 바라볼 여지가 있겠지만 원작자는 31년 전에 세상을 뜬 외국인이다. 그렇다면 침묵하는 게 작가에 대한 예의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이자 소설가 신경숙의 남편인 문학평론가 남진우가 ‘표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6월, 신경숙 작가의 ‘전설’이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이후 남진우 평론가가
10월 초 창비 부설 세교연구소 임원급의 문학비평가와 며칠 여행을 같이 하게 됐던 한 친구의 말에 따르면, 당시 창비 핵심으로부터 그 비평가에게 창비와 백낙청을 옹호하라는 '오더'가 수차례 떨어졌다고 한다. 놀랄 일 아닌가? 아마도 그에게만 그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창비의 창비스러움은 처음엔 백낙청 개인의 권위주의적 성격 때문에 불거졌지만, 이젠 그 개인을 넘어 창비라는 조직이나 진영의 신뢰와 관계된 문제가 되었다. 작가는 사과하고 뒤로 물러났는데, 정작 창비는 사과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조직을 지키라는 지침을 보냄으로써 소위 공부하고 글 쓰는 사람들을 조직원으로 여기고 있음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