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rul-ra-i-teu

"코르셋을 10년은 넘게 입으셨나 봐요. 설마 주무실 때도 착용하세요?"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어떻게 아셨죠?"라고 외쳤다. 펄쩍 뛰며 놀라는 그녀의 반응에 내가 더 당혹스러워 해명에 가까운 답변을 했다. "허리 모양이, 누가 봐도 딱, 너무나도 오랫동안 코르셋을 착용해 온 그것이어서요. 자연적으로는 이런 모양이 나올 수 없거든요. 특히 여기 허리 위쪽에 주먹 크기로 튀어나온 딱딱한 덩어리 살은 몸에 안 맞는 코르셋을 장기간 입어서 살이 한쪽으로 고립되면서 생긴 모양이네요."
셀룰라이트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수술적이면서 효과가 확실한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지방 제거를 목표로 하는 지방 흡입술로는 제거하기가 불가능하다. 이유는 그것이 '지방' 흡입술이기 때문이다. 지방이 원인이 아닌데, 애꿎은 지방만 제거해서 무엇하겠는가? 또한 지방 흡입술을 시행하면 피하지방층에 삽입되어 움직이는 캐뉼라가 피하지방층의 바탕질과 결합 조직, 혈관과 림프 등에 손상을 입히게 되는데, 그로 인해 바탕질의 변성을 가져올 수 있다.
1년 전 내원했던 환자의 차트를 다시 찾아보았다. 처음 내원 시 기입란에 '호르몬 치료중'이라고 또렷하게 적혀 있었다! 그녀도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여성호르몬 제재를 복용하고 있었는데, 나는 그것을 간과했던 것이다. 원래 복부에 자리잡고 있던 섬유성 셀룰라이트가 에스트로겐을 복용하면서부터 지방 부종까지 형성하여, 복잡한 살성의 형태를 띠기 시작했기 때문에, 심부열 고주파를 아무리 해도 반응이 없고 오히려 딱딱했던 셀룰라이트가 조금씩 풀어지면서 부풀어오르기까지 했던 것이다.
앙상한 발목에 복사뼈가 잘 드러나 있는 것은 모든 여성의 로망이자 건강의 상징이다. 옛말에 '발목 두꺼운 며느리 들이지 말라'고 했다. 이런 기준으로 보았으면 필자 역시 시집을 못 갔을 것이다. 이미 발목이 셀룰라이트로 둘러싸여 뭉툭해져 있다면, 그리고 발목이 틀어진 게 눈으로 확연히 보일 정도라면, 이미 변형이 오랫동안 진행되어 온 것이므로 바로잡기가 쉽지 않다. 해결책을 제시하기에 앞서, 발목에 뭉친 셀룰라이트살을 빼겠다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만큼 미친 짓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넘어가야겠다.
체중이 2킬로그램이 줄었다는데 왜 허벅지 사이즈는 꿈쩍도 안하고 그대로일까? 그것은 허벅지살은 안 빠졌다는 얘기이며, 굶어도 반응하지 않는 그 살의 정체는 지방도, 근육도 아닌 제3의 살일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별의 별 다이어트 법으로 빠지지 않았던 그 허벅지살은 셀룰라이트이기 때문인데, 셀룰라이트는 굶어서는 잘 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상태가 더 나빠지기도 한다.
셀룰라이트와 비만은 상관 관계가 아주 적어요. 비만일 때 생기는 셀룰라이트 종류는 지방형 셀룰라이트라고 따로 있고, 이와는 별개로 셀룰라이트 자체가 심해서 뚱뚱한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셀룰라이트는 일종의 염증성 종양 같은 덩어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 먹고 많이 움직인다고 무조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셀룰라이트 유형에 따라서는 그렇게 하는 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는 오히려 너무 적게 먹고 운동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이 되려 셀룰라이트를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바르게 서지 못하고 삐딱하게 한쪽으로 몸을 기울여 서는 자세, 다리를 꼬아서 교차한 자세, 흔히 말하는 '양반다리'를 하는 자세, 몸을 한쪽으로 비틀어 앉거나 옆으로 눕는 자세 등은 골격의 배열을 뒤틀리게 합니다. 또한 가방을 어느 한쪽으로만 매는 습관이나 하이힐을 즐겨 신는 경우 역시 골반을 뒤틀리게 하기 때문에 엉덩이와 다리 근육의 긴장을 가져오고 주변의 림프액과 체액의 흐름을 원활하지 못하게 하여 하체비만을 유도합니다.
과일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아닙니다. 과일에는 당분이 함유되어 있어 많이 먹으면 당연히 살이 찝니다. 특히 단맛이 나는 수박, 메론, 포도나 거봉 등은 다른 과일보다 칼로리가 높습니다. 과일에 따라 같은 양 대비 칼로리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 기간에는 비교적 칼로리가 낮은 키위, 감, 사과 등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