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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시기를 놓치면 효과가 없다' 사교육 업체들은 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공포감을 주입하려 노력한다. 하다 하다 요새는 만 3세를 대상으로 '어학원 등록'을 권유하고, '0세 사교육'이라는
YTN은 어제(18일) 학원가에서 대학 전공과목을 보충해주는 학원이 생겼다고 전했다. 주로 SKY 대학에 다니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학원에서는 '서울대 미적분학', '서울대학교 일반통계학' 등 특정 대학 특정
과도한 학원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초등학생이 설을 앞두고 가출했다가 택시기사와 경찰의 도움으로 부모의 품에 안겼다. 29일 부산 사상경찰서 감전지구대에 따르면 설 연휴 하루 전인 이달 26일 오후 10시 10분께 경기도
지금의 인식과는 다르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는 공교육과 사교육의 뜻풀이는 이랬다. 공교육은 국·공립학교에서 하는 교육, 사교육은 사립학교의 교육이다. 국립국어원은 이 같이 현재 사용하는 의미와 용법이 다른 것들을 바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생부 내용을 대학 마음대로 평가할 수 있다. 고등학교별 차이도 반영할 수 있다. 그럼 특목고, 자사고가 우대 받을 수밖에 없다. 지금은 일반학교의 수능 대비능력 자체가 떨어져버렸다. 그러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이라도 있으니까 우리아이들을 좋은 대학 보낸다고 얘길 한다. 어떻게? 비교과를 부풀려서. 비교과를 잘 써서. 그 과정은 아이들 능력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다. 부모와 선생님이 나서서 학생부 잘 꾸며주고, 사교육 도움 받으면 얼마든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 그러니까 대입에서 금수저, 흙수저 논란이 나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이건, 정부의 잦은 입시제도 변경이 공식적으로 표방했던 주요 목표는 늘 분명했다.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입시지옥'과 '사교육 공포'로부터의 해방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왜 그런 고상한 목표를 가진 일이 매번 실패로 돌아갔을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고도 분명하다. "바보야, 문제는 '임금 격차'야!"
얼마 전 회사 후배를 만났더니 묻는다. "곧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회사에 계속 다니고 싶으면 사립초등학교를 보내는 게 낫다. 현재의 공립초는 너의 노동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회사 일과 병행하기 어려워. 학교를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사립초등학교가 바쁜 직장인 엄마에게는 아직까지 최선이란다." 이렇게 말하는 나 자신도 부끄럽고 미안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내가 했던 고민을 몇 년이 지난 후에 똑같이 하고 있는 후배가 안쓰럽다. 나라가 아이를 키워준다더니, 그런 날은 도대체 언제 오는 것일까?
어른들은 이야기한다. "이게 다 너를 위해 그러는 거야." 어떤 때는 "오늘만 노는 거야, 갔다 오면 다시 공부해야해"라며 조건부 자유를 준다. 그렇게 오늘의 행복을, 오늘의 자유를 뒤로 미루면서 언제나 불행한 매일 매일을 반복한다. 모든 부모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부모가 적지 않기에, 한국 어린이의 행복지수는 OECD 꼴찌를 기록하고, 한국청소년의 자살률은 그토록 높은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