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gwa

소니픽처스의 임원 에이미 파스칼과 프로듀서 스콧 루딘은 미국의 대통령이 가장 좋아할 만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이메일에 인종차별적인 표현을 썼다가 폭로돼 어쩔 줄 모르고 있다. 그린피스는 신성한 페루 유적지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스태프가 관객을 '양아치', '봉'으로 비하하는 표현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일부 관객들이 예매 취소 및 항의의 뜻을 전하자 제작사인 오디뮤지컬컴퍼니가 홈페이지에 사과 글을 올렸다
보수논객들의 특징은 자신의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거의 막말에 가까운 언사로 비난을 퍼붓기 일쑤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독한 언사로 글을 써 놓고서 나중에 사과할 것이라면 처음부터 아예 그런 글은 쓰지 않는 게 옳은 일입니다. 지식인이라면 그런 분별력 정도는 있어야 마땅한 일 아닙니까? 문 씨가 최근 자신의 글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사과한다는 말을 한 것을 보고 나는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오히려 처음 그가 했던 것처럼 "사과는 무슨 사과?"라고 떳떳이 대응하는 게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사과를 함으로써 국무총리 자리를 건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인간적으로는 씻지 못할 상처를 입은 셈이니까요.
한국에 와서 여행을 하거나 살고 있는 외국인 친구들이 가장 큰 문화적 충격을 받을 때는 젓가락질을 하거나 방바닥에서 잠을 잘 때가 아니라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밖에 있는 사람들이 아무 말없이 먼저 막 밀고 들어올 때란다. 물론 요즘은 우리도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 삶을,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뻑뻑함을 한결 부드럽게 해줄 수 있는 '사소한 인사말'이 아쉽다. 아니 그럴 때가 더 많다. 내 옆자리에 앉았던 아가씨도 분명 마음 속으로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라고 말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겉으로 내뱉지 않으면 상대방은 절대 들을 수 없다.
허핑턴포스트재팬이 세월호 참사 보도 이후 사장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 KBS 등 한국 언론에 대해 주목하고 나섰다. 허핑턴포스트재팬은 ‘여객선 침몰 사고로 흔들리는 한국 언론, 무엇이 문제인가’(旅客船沈没事故で揺ら
많은 이들이 한국 코미디는 재미가 없다, 맨날 외모 농담밖에 하지 않는다고 불평들 한다. 어째서 미국 코미디언들은 저렇게 할 말 안 할 말 다 하고도 재미있는데 한국 코미디언들은 몸개그나 외모 비하 농담밖에 못할까? 설마 그게 한국 코미디언들의 재능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믿는 건 아니시겠지요. 한국 코미디에서 외모 비하 농담, 특히 여성에 대한 농담이 넘쳐나는 이유는, 한국 사회 전체가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 유일한 영역이 그것이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