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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까지 교육혁신을 실시할 때 주로 외국의 사례를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경우 기대하는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핀란드 교육도 그대로 베껴오기는 어렵다. 핀란드는 인구가 겨우 500만을 넘는 조그만 나라이기 때문이다.
교육의 수단적 가치에만 초점을 둔 암흑기에 우리 교육 에너지원은 국가와 사회, 학교, 교사, 그리고 학부모의 교육열(敎育熱)과 학생의 학습열(學習熱)이었다. 그러나 이 에너지원의 과열, 그리고 이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통제하는 시스템 결여로 인해 교육열을 안고 살아가는 주체들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고통을 겪어왔다. 그동안 교육개혁을 통해 부모의 '과도한' 교육열(敎育熱)을 잠재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실패했다. 교육개혁의 영원한 화두는 어찌하면 이 교육열이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휘되도록 유도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