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eoltikik

아이슬란드 '얼음 장벽'에 막혔다.
이스라엘 심리학자들이 311개의 표본을 분석한 결과 키커가 찬 공은 왼쪽, 가운데, 오른쪽으로 정확히 3분의1씩 향했다. 하지만 골키퍼들은 무려 94%나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다이빙했다. 가장 막기 쉬운 가운데를 포기한 것이다! 정작 공은 똑같은 빈도로 날아오는데. 실제 통계를 기반으로 분석할 때 페널티킥에서 골키퍼가 행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은 먼저 예측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 것이라고 한다. 허나 최근엔 변화의 기미가 있다. 연구결과가 널리 알려진 이후 차는 걸 보고 뛰는 골키퍼들이 실제로 좀 늘었다고 한다. 이번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의 승리를 이끈 줄리우 세자르도 그런 축이다.
모두가 숨을 죽인다. 축구의 페널티킥에 가장 잘 어울리는 표현이다. 심판의 휘슬이 울리고 키커가 공을 찰 때까지 몇 초 사이의 숨 막히는 정적이란. ‘신만이 결과를 안다’고 묘사되는 페널티킥. 한 팀만이 웃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