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sanghwaga

17일부터 ‘옥상화가’ 김미경 전시회 접시안테나와 전선줄이 뒤엉킨 옥상, 한옥의 기와지붕과 다가구주택이 촘촘하게 뒤섞인 마을 뒤로 인왕산 병풍바위가 포근하게 둘러섰다. 에어컨 실외기, 장독이 잔뜩 늘어선 옥상 풍경 너머로는
친구들이 하나둘 나를 옥상화가라 불러주니 정말 옥상화가가 다 된 듯한 기분이다. 얼마 전 동네 아파트 옥상에서 허락도 없이 그리다 수위 아저씨에게 쫓겨난 후 우리 집 옥상에서 계속 그렸다. 우리 집 옥상도 좋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