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eun-changnyeoda

비록 과정의 미숙함은 있었고, 아직도 비판의 여지가 남아있는 부분은 있지만, #나는창녀다 해시태그는 '개념녀' 찬양과 '김치녀' 사냥에 질식하기 직전이었던 한국 여성들이 성녀나 창녀나 똑같이 혐오당하는 여성들이라는 걸 깨달았음을 보여준다. 각자 다른 경험을 고백했지만 여성들이 보내는 메시지의 핵심은 명확하다. 분할하지 말라. 감히 통치하려 들지 말라. 누군가를 창녀라고 규정하기 전에, 창녀라고 규정된 존재를 멸시하기 전에, 여성들에게 성녀-창녀 이분법을 들이대는 그 오만함부터 돌아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