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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랑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공포를 이겨내기 위하여 사랑에 빠져든다고도 하고, 죽음의 순간을 대리 경험하기 위해 섹스에 탐닉한다고도 한다. 뭐든 좋다. 자신에게 절실하기만 하다면, 어떻게든 무엇에든 넘어가도 괜찮다. 그래서 지금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해보지 않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낫다고. 하고 나서 엄청나게, 죽고 싶을 만큼 후회할지라도 가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사랑도, 섹스도 피하는 것보다는 해보는 것이 낫다고 믿는다. 나이가 들면 망설이게 되니까. 그다음 어귀가 보이니까 굳이 가보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니까.
패션 무지렁이 남성 한 명이 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여성의 옷차림은 어떤 것인지, 사례 수집 차원에서 들어보고 싶다면 개인적인 견해를 이야기할 수는 있겠다. 일단 떠오르는 건 에이드리언 라인이 연출한 영화 속의 장면들이다. 조지 밀러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로 젊은 감독들에게 액션에 대해 한 수 가르쳐준 것과 마찬가지로, 나는 언제고 이분이 다시 복귀해서 섹시함의 본때를 보여주길 기다리고 있다.
로빈슨 부인 역할을 맡은 앤 밴크로프트는 갓 대학을 졸업한 더스틴 호프먼을 이 획기적인 1967년 작 영화에서 유혹한다. 둘 사이, 아니 호프만의 여자 친구이자 밴크로프트의 딸인 캐서린 로스와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영화상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