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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자 연예인들은 바지, 정장 스타일이 많은 반면 게스트로 출연하는 꽃미남, 미소년 연예인들은 노출이 높은 옷을 입고 분장까지 하고 있다. #남녀가뒤바뀐일본사회 '남녀가뒤바뀐일본사회' 해시태그가
지난 8월 19일 보도자료에 아예 "김치녀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신곡 '성에 안 차'로 돌아왔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제이스와 키썸. 이들의 노래 '성에 안차'에 화난 메르스갤러리의 한 회원이 답가를 내놨다. 제이스와
PD수첩은 이제 어떤 이에게는 면죄부가 됐다. 아버지의 짐을 고스란히 이어받아서 고달픈 '한국 남성'의 삶을 스스로 연민할 수 있게 됐다. 그렇게 힘듦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이해해줄 생각이 없는 '한국 여성'들을 조금 더 맘 편히 비난할 수 있게 됐다. 그러는 동안 오늘도 대부분의 한국 여성들은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같은 차별을 겪어야 한다.
8월 4일 방영된 MBC 'PD수첩'은 '메르스 갤러리'를 포함, 남성연대, 김치녀 페이지 운영자 등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여성혐오는 무엇인지, 그리고 남성들과 여성들은 각각 어떻게 느꼈는지 등을 방영하였다. 시작은 여성혐오였으나, 보도 방향은 여성혐오를 '왜 하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이 방송은 여성혐오라는 사회문제에 대해서, '가해자들도 피해를 받고 있으므로 남자와 여자가 서로 양보해야 한다'는 매우 모호한 양비론으로 결론을 냈다.
사라지거나, 남아도 좋은 콘텐츠는 어떤 것들일까? 지금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 김치녀 관련 페이지(링크)와 메갈리아 페이지(링크)들을 직접 보고 의견을 주시길 바란다. 알고 있는 다른 사례가 있다면
생각보다 높은 수위의 발언이 이어지자 사람들은 이들이 여성혐오자들과 똑같이 응수한다고 우려했다. 여성들이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되어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메갤러'들은 진지하기보다는 유쾌했다. 살면서 한번쯤 들어왔던 말들을 뒤집는 것 자체가 큰 즐거움이었다. '광대가 양반을 놀려대는 것'을 혐오라 할 수 없듯이 차별받아온 그 사람들이 차별 발언의 주체를 '놀려댄다'고 해서 이걸 곧바로 혐오라고 할 수 없다. 이건 희화이며 풍자에 가깝다. 개그콘서트에서 여성이나 장애인을 놀리면 문제가 돼야 하지만 정치인을 놀리면 풍자로서 이해되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메르스 갤러리에 올라오는 글들은 '김치녀 까기'류 글들의 패러디다. 일베풍 말투와 어휘를 그대로 재현했고, 성기 등 남자와 여자가 특정되는 단어들은 서로 대치했다. '아몰랑'을 대치하는 '아됫어'도 등장했다.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