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t-de-i-meon

누군가 이 영화를 보고 "스필버그의 따스함과 큐브릭의 명석함이 모두 들어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물론 말한 이는 칭찬의 뜻으로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조금만 꼬아서 생각해보면 '스필버그의 대책 없는 해피엔딩과 큐브릭의 어처구니없을 정도의 집착'이라는 부정적 의미도 생각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분명히 그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다. 나는 어떤 방향으로든 저 발언에 동의한다. 그러나 같은 상영에서 나온 또 다른 언급, "크리스토퍼 놀란은 재미를 잃었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