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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니라 동물이라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문화재위원회에서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이 부결되었다. 지난 8일, 박성율 원주녹색연합 상임대표는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 부결 이후 양양군 곳곳에 걸린 현수막 사진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육교 위에 "문화재청 농간에 환경부는 병신됐다"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 걸려있는 사진도 그중 하나였다. 환경부가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를 진행해서 건설을 허가했음에도 문화재위원회가 사업을 부결했다는 점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현한 내용으로 보인다.
강원도와 양양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사실상 무산됐다. 케이블카 설치를 지속적으로 반대해온 환경단체는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했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28일 양양군이 신청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강원도 양양군이 천연기념물인 '설악산천연보호구역'에서 추진 중인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2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는 이날 오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회의를 열어 '설악산
설악산이라는 컨텐츠가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문제다. 작년 8월,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조건부 승인했다. 두 차례나 부결되었던 사업이 대통령 말 한 마디에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 산양을 비롯한 10여 종의 천연기념물과 38여 종류의 멸종위기 생물들이 사는 서식처임을 알면서도, 다섯 가지 보호구역이 중첩된 곳임에도 시간당 800명을 끌어올릴 수 있는 케이블카가 들어설 예정이다.
경남도가 지난 5월부터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다시 추진하고 나섰지만, 환경부가 또다시 제동을 걸었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도가 신청한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국립공원계획 변경 신청서'를 반려한다는
케이블카가 설치될 설악산 인근 주민들이 케이블카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를 꾸려 환경부를 상대로 설악산 케이블카 취소를 위한 법적 다툼을 벌이기로 했다. 강원 속초와 양양, 고성 등 설악권 주민들이 꾸린 케이블카 반대 설악권주민대책위원회는
정부와 강원도가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케이블카가 생태계를 파괴하고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산양의 서식지도 크게 훼손한다는
환경부가 설악산 케이블카를 허가하자, 전국에서 케이블카 유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게다가 "지리산 케이블카를 추진한다"는 정부 문서가 나와 찬반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일 문화체육관광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