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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출판 제안을 퇴짜놓고, 단 8억 원에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을 인수할 기회를 놓쳤다면?'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당사자들에겐 아직도 땅을 치고 후회할 순간으로 영원히 회자될지 모른다. 영국 일간
구름빵의 원작자 백희나 작가의 수입이 10년간 인세 1,850만 원뿐이라는 뉴스가 화제다. 구름빵은 2004년 출간된 그림책으로 2005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히면서 이례적으로 4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다. 여기까진 좋다. 문제는 작가가 무명시절에 출판사와 저작권을 통째로 넘기는 매절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도대체 매절(買切이란 무엇인가? 매절은 우리 출판계의 오랜 관행이다. 일반적으로 원고가 번역물일 경우, 삽화나 사진일 경우, 또는 여러 사람에 의한 공동저작물일 경우, 그리고 저작자가 무명의 작가일 경우 한꺼번에 얼마간의 금액을 지불하고 이후에는 아무런 금전적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