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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터번을 쓰고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정말 하녀였는지, 좋은 집안의 딸이었는지, 아니면 페르메이르의 상상 속 인물이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상상 속의 인물이라고 하기에는 페르메이르가 너무나 정성 들여서 어떤 인물보다 아름답게 소녀를 그려냈네요.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그림 속 여인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참고로, 이 그림에 많이 쓰인 파란색 물감은 그 당시 가장 비싼 물감이었다고 하니, 그림에 쏟은 화가의 정성을 짐작할 수 있지요.
수잔 허버트의 새 책에는 눈에 익은 명화들이 등장한다. 푸른색 헤어 터번을 어깨까지 늘어뜨리고 진주 귀걸이를 한. 여기까지 설명하면 무슨 그림일지 알 것이다. 다만 이 그림 속 주인공은 '소녀'가 아니다. '진주 귀걸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