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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중학생 딸을 키우는 한 부모 여성이 갚지 못한 애초의 60여만원, 그것도 그때그때 조금씩 갚아 원금의 상당 부분을 갚았을 것으로 보이는 이 초라한 채권 때문에 일요일 밤 경찰이 강제 연행을 하기 위해 집에 들이닥쳤다. 일요일 밤 경찰은 중학생 딸이 보는 앞에서 이 여성에게 수갑을 채워 연행을 했다. 강도짓을 했거나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아니다. 60여만원의 빚을 한번에 변제하지 못한 가난한 한 부모일뿐이다. 채권은 이렇게 무서운 권리들을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