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gyujae

개표 결과가 박빙이면 두 후보에게 간 표가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국정이 올스톱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세계경제는 격랑 속에 휩쓸려 들어가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이런 혼란상이 연말까지 계속된다는 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칩니다. 그 사이에 우리가 그동안 소중하게 쌓아놓은 경제적, 사회적 자본이 얼마나 대규모로 탕진되고 말겠습니까? 새삼 깨닫게 된 것이지만 그의 애국심에 호소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은 헌재와 특검이 한시라도 빨리 이 혼란상에 깨끗한 종지부를 찍어주는 것밖에 없습니다.
정규재 : "대통령께서 소통이 잘 안 된다. 저녁에 뭐 하시나. TV드라마나 보시나. 또는 정호성 비서관의 최근 헌재 증언으로는 무슨 소리냐. 그 분은 워커홀릭이다. 그 서류를 엄청나게 쌓아가서 공부를 하신다. 그런
박근혜는 여전했다. 박근혜는 거짓말과 모르쇠와 부인과 억지와 떼쓰기로 일관했는데, 박근혜의 죄상(罪狀)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사람이 안다. 민주공화국을 유린하고 헌법을 파괴했으며 국가기관을 사유화해 사익을 챙긴 대역죄인 박근혜를 비난할 표현이 좀체 떠오르지 않는 터에 박근혜에게 들려주고 싶은 촌철살인을 발견했다. 박근혜의 공범 최순실 킬러(?)가 한 발언이 그것이다.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터뷰 직후 '거침없이 질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시간 1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는 본질보다 시중 루머를 중심으로 오로지 박근혜 대통령의 변명을 포장하고 옹호하는 자리에 불과했습니다. 정규재 주필은 '청와대에서 굿을 했느냐?' '정유라가 대통령의 딸이냐' '정윤회와 밀회를 했느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연히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루머 등에 '끔찍한 거짓말, 저질스런 거짓말'이라고 답했습니다. 거침없이 돌직구를 날렸다고 했지만, 이런 식의 시중 루머를 계속 물어보는 것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본질을 훼손합니다. 10%의 진실을 섞어 90%의 거짓을 진실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기자회견, 질의응답, 인터뷰를 그렇게 꺼리던 박근혜 대통령은 왜 하필 정규재 한국경제 주필을 선택했을까. '박 대통령의 육성 반격'이라 이름 붙여진 인터넷방송 인터뷰 풀 영상을 조금만 보다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극우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후 최초로 '인터뷰'를 했다. 기자회견도 거의 하지 않는 박 대통령이 선택한 언론은 '극우 논객'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이 운영하는 인터넷방송 '정규재 TV'. 제목부터가 무시무시하다. '박 대통령의
프롬이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히틀러가 선거를 통해 권좌에 오르게 된 원인을 찾기 위해서였다. 자유와 개인주의를 무한히 확장했다는 자본과 시장은 공동체의 안정을 파괴함으로써 오히려 인간의 근원적인 불안을 증폭시켰다. 그 결과가 전체주의의 귀환이다. 이처럼 명료한 자본주의 비판서를 자본주의 찬양서로 둔갑시키다니?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앵거스 디턴의 <위대한 탈출>(한경비피·2014)이 자유기업주의자들에 의해 원서 자체가 훼손되었듯이, 왜곡의 달인인 이들이 국정교과서 사업의 배후라는 것을 주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