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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지난 17일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에 대해 직접 카메라 앞에 나와 “정치 보복”이라는 입장을 밝힌 뒤 엿새 만이다. 검찰 수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면서 그동안
현재 문재인 정부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적폐 청산은 MB에 대한 정치 보복인가? 두 말할 것도 없이 정치 보복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은 개인적이지도 않고 과거지향적이지도 않기 때문이다. 먼저 그것이 개인적이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특정인의 특정 행위를 표적으로 삼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17일 성명 발표에 대해 높은 수위로 비판에 나섰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 정부의 적폐청산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보복의 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저는 문재인 정부에 진정한 국민 통합을 기대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16일, 재판 도중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반년여 만에 법정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재발부된 것에 대해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가 없다"며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이라고 말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바 있다. 그는 지난 9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대 정치보복은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가한 것’이라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을 놓고
국민통합이나 화해니 하는 그럴싸한 말로 "이젠 덮고 넘어가야 한다"는 주장을 해서는 안 됩니다. MB와 빅근혜는 자신들의 세력이 천년 만년 집권할 거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에 그런 짓들을 서슴없이 저지를 수 있었던 겁니다. 앞으로는 어느 누가 정권을 잡든 간에 언젠가는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자신이 임기 중에 저지른 비리에 대해서는 확실한 단죄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본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만 어느 누구도 감히 민주적 정치질서에 도전하는 무모한 짓을 감히 꿈도 꿀 수 없게 될 테니까요.
철저한 적폐청산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국가정보원을 결코 새롭게 태어나게 만들 수 없습니다. 하루 빨리 적폐청산의 작업을 서둘러야 할 이 마당에 일부 야당은 '정치보복'이라는 말로 훼방을 놓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분명하게 드러난 그들의 잘못을 그냥 덮어주고 넘어가야 한다는 말인가요? 그 동안 우리 역사에서 지난날의 잘못을 철저히 다스리지 못하고 넘어간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잘못된 일이 끊임없이 반복해 일어나고 있는 배경에는 그처럼 철저하지 못한 과거의 청산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