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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저항하다가 귀향을 간 최익현이 중국을 기리는 글씨를 새겨놓은 것을 두고 오늘날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비판하는 것은 역사 의식의 결여라고 본다. 조선의 사대부들은 오늘날 관점에서 보면 모두 이중국적자들이다. 그들은 중국인이면서 동시에 조선인이었다. 중국 황제의 신하이면서 동시에 조선왕의 신하였다. 이는 전혀 모순되는 일이 아니었다.
미스터리가 있다. 2004년에 버거킹 직원이 버거킹 쓰레기 버리는 곳에서 벌거벗은 남성이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조지아 주 사바나의 인근 병원으로 그를 옮겼다. 하지만 의식을 되찾았을 때 그는 자기가
'여기자' '여선생' '여목사' '여류작가' '여성학자' 등의 표지를 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서도 버젓이 쓰고 있는 나라는, 한국이다. 또 다른 한국 특유의 것이 있다. 그것은 신문기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 옆 괄호에 '나이'를 넣는 것이다. 그런데 여성들은 '나이'만이 아니라 '여'라는 표지가 덧붙여진다. 앞에 '여자'라는 표지를 붙임으로써 아무런 표지가 없는 이들, 즉 남성은 그 사회적 중심성을 드러낸다.
우리 사회에는 바이섹슈얼(양성애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흔하고, 양성애를 유효한 성 정체성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나 이상의 젠더에 끌릴 수 있는 사람이 양성애자라고 정체성을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