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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엄마 아빠가 같이 낳은 존재이므로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한국에선 드물다.
남성의 역할도 바뀌었지만, 인식은 그렇지 못 하다
이번 대선의 유일한 '퍼스트젠틀맨' 후보 이승배 씨(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남편)는 2004년부터 '전업주부'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니까 올해로 14년 차 주부다. 이승배 씨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전업주부 숫자가 2연 연속 최초로 감소했다. 연합뉴스가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가사'와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전업주부)은 708만6000만 명으로 1년 사이
네덜란드에는 (거의) 없고, 한국에는 많은 것. 그것은 바로 '전업주부'다. 10일 방송된 SBS스페셜 '엄마의 전쟁' 2부를 잠깐 살펴보자. 네덜란드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 윤현숙 씨는 이렇게 증언한다. "5일
내년 7월부터 0~2세 영유아를 둔 전업주부는 어린이집을 7시간가량만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국가 완전 무상보육이 사실상 폐기되는 것이다. 맞춤형 보육은 맞벌이 등으로 장시간 무상 보육이
전업주부의 0~2세 자녀에 한해 어린이집 무상 이용시간을 하루 7시간 안팎으로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12일 0~2세 자녀를 둔 전업주부가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 이용시간을 하루 6~8시간 가량으로
2014년 퓨리서치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 가정에서 전업주부 남편의 비율은 1989년의 10%에서 16%로 늘었다. 놀랄 일은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점점 많은 아빠들이 역사상 가장 아이들 양육에 더 직접적으로 나서고
'육아'라는 변수를 맞이하자, 이런 인자한 시어머니와도 예전처럼 마냥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는 없었다. 불편함이 시작됐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팽팽한 기싸움이 시작됐다. 본인이 겪었던 육아에 대한 경험만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시어머니와 내가 생각하는 육아가 맞다고 고집하는 며느리가 만나자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돌이 지나고도 걷지 않았던 아들 녀석은 결국 발달지연 판정을 받았다. 걷지 못하는 것뿐 아니라 인지, 언어 등 전반적인 발달 부분이 또래에 비해 늦다는 게 의사의 결론이었다. 육아가 힘들었던 고비마다 애써 '괜찮아 괜찮아 잘하고 있어' 스스로 위안을 내렸던 나만의 마법도 이때만큼은 통하지 않았다. 몸도 마음도 무너져 내렸다. 마음이 너무 힘든 나머지 재활의학과 교수에게 이렇게 물었다. "아이가 느린 게 엄마 때문일까요. 제가 이 아이를 잘못 키워서 이렇게 된 걸까요?" (의사는 그런 나에게 '엄마 탓이 아니라고, 그냥 아이가 느린 것일 뿐'이라고 이야기 해줬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음식을 곧바로 먹이려 했으나 아들은 내 앞에서 입을 굳게 닫은 채 앙칼진 소리(싫다는 의미)만 낼 뿐이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이 나서 아이가 좋아하는 '옛날 이야기'를 쉴 새 없이 해준 덕분에 반 공기를 겨우 먹였다. 아드님은 이후 이마저도 마음에 안 드셨는지 입 안에 밥을 한참 물고 있거나 다 씹은 밥을 식탁 위에 퉤 뱉는 행동을 반복하셨다. 열이 받을 대로 받은 나는 결국 화를 참지 못ㅎ고 남은 밥과 반찬을 모조리 싱크대에 부어버렸다. 그리고 생각했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왜 이 녀석의 밥에 이리도 집착해야 하나."
"자기계발이나 더 나은 삶이 아니라 오직 생계를 위해서 일하는 나와 같은 직장맘들.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휴직도 못하는 직장맘들…. 어린이집에 제일 늦게까지 남아 두 눈 끔벅거리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눈가가 뜨거워지지만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최근 전업주부들의 어린이집 이용 수요를 줄이겠다는 자신의 발언이 알려지며 전업주부 자녀의 어린이집 이용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인 것을 두고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하고 사과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업주부가 불필요하게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수요를 줄이겠다"며 보육 체계 개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문 장관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건강보험공단 인근에서 기자들과
어린이집 문제는 갑과 을이 명확하다. 어린이집을 보내는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알 거다. 어린이집이 갑, 엄마들이 을이라는 것을. 불합리한 이 구조를 알면서도 아이를 보낼 수밖에 없는 엄마들이 우리 주변에는 참 많다. 꽤나 성깔(?) 있었던 나 역시도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냈던 3개월 동안은 철저하게 을이었다.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는 따져 묻고 그게 안 되면 신고를 하든 문제를 제기하든 제자리 찾는 것을 직접 목격해야 직성이 풀렸던 나였지만, 내 아이가 다니고 있었던 어린이집에 대해서만큼은 아무런 목소리도 내지 못했다. 섣불리 문제를 제기했다 내가 아닌 내 아이가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임을 알기에 나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
하나 보단 둘이 좋고, 둘 보단 셋이 좋다는 걸 그 누가 모르랴. 하나 보단 둘이 있을 때 그 행복이 배가 되고 아이 또한 정서적으로 안정된다지만, 정작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엄마의 마음이 평안하지 않다면 둘째, 셋째가 무슨 소용일까. 자. 애를 하나 낳든, 둘을 낳든 당사자가 아닌 이상 신경을 끄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육아에 대해 훈수 두지 말자. 엄마들도 꿈이란 게 있지 않나. 아이의 인생이 소중한 것만큼, 엄마들의 인생 또한 소중하다.
그 사이 아이는 참 많이도 아팠다. 3개월 동안 항생제를 늘 달고 살았고,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을 앓아 대학병원에 두 번이나 입원을 했다. 나는 이를 보면서 작은 공간 안에 아이들을 지나치게 많이 보육하는 그 어린이집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고, 아이를 다른 어린이집으로 보내기 위해 주변 다른 어린이집 상담을 몰래 받았다. 이게 이 모든 사단의 시작이었다.
늘기만 하던 '전업주부'가 11개월째 감소하며 700만명선 붕괴가 임박했다. 가정에만 머물지 않고 고용시장에 나오는 여성이 급증해서다. 집안일을 돌보는 남성은 숫자가 적은 가운데도 최근 10%대 감소율을 보였다.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