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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방송된 JTBC ’슈가맨을 찾아서’의 슈가맨 중 한 명은 제이(J)였다. 제이(본명 정재영)은 지난 1998년 1집 ‘J:Gold’로 데뷔했던 가수였다. 이후 2011년 까지 7개의 공식 앨범을 발매했고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 Flood Darlings, 이하 '플플달')의 음반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나자 좀 힘들었다. 별다른 굴곡 없이 자라 항상 즐거운 강아지처럼 사는 사람에게는 솔직히 버거운 정서였다. 그러나
우리는 누군가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식민지 국민이라는 이유로,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존재 자체를 말살 당했던 사실을 알고 있다. 사회적으로 아동의 인권과 여성의 인권이라는 가치가 주장되어온 역사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금도 각 사회에서 인권을 보장받기 위한 싸움이 진행 중이다. 여전히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는 특정 방식으로 살아가는 존재에 대한 편견, 취약함과 차이에 대한 혐오, 동일성에 대한 욕망이 존재한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인권이 있다는 추상적인 합의를 넘어서 구체적인 차별금지의 사유를 명시한 '헌장'까지 만들어 '선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