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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시간은 조사 참여 여성의 절반 이상인 54%가 하루 4시간 이상 사용하고 있어 남성의 29.4%보다 훨씬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시간 이상 사용하는 비율도 22.9%로 남성들의 10.8%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다. 여성들의 스마트폰 주 용도는 절반이 넘는 51.7%가 SNS이었다. 남성들도 SNS용으로도 많이 사용하지만(39.2%), 게임 등(23.9%)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비율이 여성에 비해 높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알고 그랬건 모르고 그랬건 그동안 기업들이 유해화학물질을 일단 한 가지 용도로 허가를 받기만 하면, 다른 용도의 제품으로 얼마든지 바꿔 사용할 수 있는 길을 보장해 주는 역할을 해온 것이다. 결국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근원이며 몸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국민들의 비판에서는 완전히 비켜나 있다. 정말 황당한 일인데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
두 야당은 4.13 총선의 진정한 민의, 즉 국민은 박근혜정권과 집권여당을 심판했고 야당에게 의회권력을 맡겼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힘을 합쳐 여당이 주도하던 기존 국회의 잘못과 국정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런데 총선 이후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같은 야당으로서 국회에서의 연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새누리당과의 협력, 또는 그 이상의 발언도 나오고 있다. 아마 총선의 민의를 함께 수행해야 한다는 의식은 없고, 상대 야당을 대선에서의 경쟁상대로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도 둘로 갈라져 심한 경우 서로 비난하며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우려되는 상황이다.
어떤 여론조사기관이나 언론, 정치평론가도 예상하지 못했던 새누리당의 패배로 총선이 끝났다. 당연한 것을 오히려 기적으로 생각할 정도의 패배의식을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깼다는 점에서 '선거 혁명'이라 할 만하다. 염려스러운 것은 야당이다. 이번 선거결과를 뜯어보면 유권자들은 현정권과 여당을 심판했지만, 그 어느 야당도 맘에 들어하지 않았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야당들이 잘해서 만들어진 선거혁명이 전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이 잘해서 이런 결과가 일어난 줄 착각할 수 있다.
이세돌 9단은 위대했다. 이번 대국들도 이세돌 9단이 위대한 능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알파고가 위대해 보이는 것이다. 만일 이세돌 9단이 아니라 평범한 기사가 알파고와 대국을 했다면, 그 누구도 알파고라는 인공지능의 능력에 대해 감탄하지 않았을 것이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이번에 알파고는 한계점까지 동원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이세돌 9단은 인간으로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했다는 뜻이고, 알파고 역시 승리라는 자기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서 최고의 역량을 동원하다 보니 프로기사들을 두려움에 떨게 할 정도의 놀라운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알파고라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최고 바둑고수를 이긴 사실도 충격이지만, 어떤 방법으로 이겼는지 모른다는 것이 사람들을 더 두렵게 만드는 요소다.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인간이 컨트롤할 수도 없고 어떻게 그런 결론을 냈는지 구체적인 과정을 알 수 없는, 냉철하게 결과만을 생각하는 존재가 만들어졌다.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것인지 말 잘 듣는 똑똑한 하인을 만든 것인지 모르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갖고 있는 위험한 요소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런 위험성에 대한 제어장치 없이 무조건 앞으로만 달려 나가도 되는 것인지 우려된다.
우리가 '왕게' 또는 '게의 왕'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부르는 킹크랩 때문에 '게 왕국'의 게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을지 모르겠다. 일반 게와 함께 킹크랩을 보여주면서 이게 킹크랩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와! 딱 이름대로네"라고 하기 쉽다. 킹크랩의 외양은 게와 다르지 않고 덩치는 다른 게들 보다 훨씬 크다보니 당연한 반응이다.그런데 '킹크랩은 게가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킹크랩과 게를 같이 보여주면, 많은 사람들이 다리 수가 다르다는 사실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모습이 많이 다르게 진화하다 보니 알아보기 힘든 게들도 있다. 바다생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상자 모양이어서 박스 크랩(Box Crab)이라 불리는 종류들은 그나마 자세히 뜯어보면 게라는 사실을 알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와이어 코럴 크랩(Wire Coral Crab), 소프트 코럴 크랩(Soft Coral Crab), 오랑우탄 크랩(Orangutan Crab) 정도 되면 게인지 다른 생물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오징어처럼 납작해졌다', '오징어처럼 납작한..'이란 표현을 흔히 쓰지만, 당사자인 오징어가 들으면 무척 섭섭해 할 것이다. 오징어가 정말 납작하거나 못생겼다면 몰라도 통통하면서도 날렵한 몸매를 갖고 있고, 거기에 더해 수시로 색깔과 몸의 형태까지 바꾸는 멋쟁이 바다생물이기 때문이다. 오징어를 납작함의 비유 대상으로 인용하는 것은 우리나라뿐일지도 모른다. 말린 오징어를 먹는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는 일본뿐이라고 한다.
환도상어는 꼬리 때문에 멋지게 보이고 유명해지기도 했지만, 수난을 겪는 요인이기도 하다. 상어 중에서 육질의 맛이 가장 뛰어나다는 점도 있지만 그보다도 샥스핀의 재료가 되는 지느러미가 길다 보니 어부들의 최고의 어획 목표물이었다. 1980년대에 유자망 어업에 의해 남획되기 시작하면서 인도양, 대서양의 경우 90%이상 감소하였고, 그 결과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의 멸종위기종 목록에 오르게 되었다. 매년 1백만 마리씩 죽임을 당했다니, 거의 종족 말살에 가까운 남획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