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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엔 그가 얄미웠다. 전형적인 천재 음악가였던 그는 하루에 두시간 이상 절대 연습하지 않는다고 공공연히 밝혀온 터였다. 성년이 되었을 때는 그의 여성편력에 대해 분노했었다. 그런데 한쪽으로 기울어 있던 이 인상비평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온 것은 에드워드 사이드와의 대담집 '평행과 역설'을 읽으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