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년 만에 성사됐다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당시부터 느꼈다고 한다.
5. 영화 '브래스드 오프'를 추천한다 마크 허먼 감독의 1996년 영화 '브래스드 오프'를 추천하겠다. 대처 정부의 탄광 폐쇄 압박에 마을이 흔들릴 때에도 브라스밴드가 굳건하게 버텨주는 게 마을을 위해서도 전통을 위해서도
'외국'과 '버스킹'이 〈비긴어게인〉의 정체성이다.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 현장에서 "(외국에 나가) 하루에 한 번은 버스킹을 해야 한다면?"이라는 물음에 유희열은 답한다. "(굳이) 왜?". 유희열의 물음만큼 〈비긴어게인〉의 근본적인 문제를 잘 드러내는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왜 이들이 외국을 나가야 하고, 왜 이들이 버스킹을 해야 하는지를 전혀 납득하지 못했다. 도대체 왜? 한국에선 유명할 대로 유명한 음악가들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해외 길바닥에서" 노래하는 것을 '초심'이나 '진정성' 같은 걸로 꾸미고 싶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너무 낡은 방식이다. 결국 남는 건 "과연, 나의 노래는 외국에서도 통할까?"라는 부질없는 의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