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hyeongcheol-kalreom

아스날은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 부임한 2004-05 시즌부터 첼시만 만나면 약해지는 '첼시전 징크스'를 앓고 있다. 최근에는 첼시를 상대로 4년 3개월째 무승에 시달리고 있어 첼시전 징크스의 증세가 더욱 심해졌다. 4년 3개월 동안 치른 9경기에서 아스날의 첼시전 성적은 3무 6패다. 비록 2015년 8월에 치러진 커뮤니티 실드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비시즌 경기이기 때문에 공식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경인더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가장 뜨거웠을 때는 세 경기 연속으로 펠레스코어(3대 2)가 만들어지고, 무려 30,574명의 관중을 동원한 2012-13 시즌 중 열린 세 번의 맞대결 기간이 아닐까 싶다. 당시 두 팀 팬들이 만들어낸 응원전 속 치열한 분위기와 박진감 넘치는 경기 내용은 사람들에게 그 매력을 인정받았다. 역대 경인더비 중 우승이라는 가장 중대한 의미가 걸린 2015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우리가 잊을 수 없는 경인더비와의 소중한 추억들을 잠시 꺼내보았다.
상주는 시즌 중반까지 임상협, 황일수, 이정협 등 스타 선수들을 통한 막강 화력으로 절대 1강에 올라서는 듯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이 전역하기 전부터 경쟁 팀들의 만만치 않은 반격으로 인해 부침이 많았고, 어느덧 3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중반 이후 좀처럼 분위기를 타지 못하는 팀에 대해 박항서 감독의 경기 운영을 문제 삼는 팬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스타 선수만으로 챌린지를 지배하기엔 난이도가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스타 선수가 많은 서울 이랜드도 매 경기 압도적인 경기력을 못 보여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제 챌린지는 개개인 선수들의 기량보다 팀으로서의 완성도가 더욱 중요성이 있게 된 리그가 된 듯하다.
어느덧 포항 감독 5년 차에 접어든 황선홍 감독은 전 소속팀인 부산 아이파크 재임 시절부터 이미 외국인 선수와 인연이 없기로 유명했다. 어쩌면 우리가 아는 포항과 외국인 선수들의 악연은 포항이 아닌 황선홍 감독이 진짜 주인공일지도 모르겠다. 2012년 FA컵 우승, 2013년 K리그 클래식과 FA컵 더블을 달성하며 명장 반열에 오른 황선홍 감독이지만, 외국인 선수와의 질긴 악연은 도무지 끊질 못하고 있다.
사실 산체스의 시즌 초반은 좋지 않았다. 2015 코파 아메리카 여파로 팀 훈련 불참, 경기 감각 저하의 악재가 겹친 산체스는 6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되찾았고, 올림피아코스전에는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아스날 에이스로서의 예열을 끝마쳤다.
2014 시즌 중, 대전팬들은 '당장의 승격보다 클럽의 100년을'이라는 내용의 걸개를 내걸었다. 하지만 대략 1년이 지난 현재, 대전은 향후 50년, 100년의 역사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으로 다시 되돌아오고 말았다. 올 시즌 부진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이 대로면 대전의 좋지 않은 미래까지 예견되는 상황이나 다를 게 없다. 시민구단의 고질적 문제를 안고 있던 대전이 체질 변화에 성공한 2014년의 사례를 결코 잊어선 안 된다. 어렵게 심은 변화의 싹이 완전히 뽑혀버리기 전에, 다시 한 번 대전에게는 변화의 햇살이 절실하다.
장윤호에게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6월 17일 울산전에서 이재성, 최보경이 A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사이 무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73분 동안 선배들의 빈자리를 대체하며 모두에게 눈도장을 찍은 장윤호는 11일 뒤 전남전에서 경기의 분위기를 바꾼 비장의 카드로서 작용했다. 장윤호가 투입되기 전까지 전북은 홈에서 0대 2로 끌려다니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32분, 장윤호가 투입된 직후 기적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잠시 맥이 끊긴 듯했던 대표팀의 스타 양성도 다시 활발해졌다. 기성용, 손흥민, 이청용 등 기존 스타 선수들의 인기는 여전하지만, 최근에는 이정협, 이재성, 권창훈 등 슈틸리케호에서 새롭게 스타로 거듭난 이들의 인기도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동시에 대표팀의 세대교체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슈틸리케 감독은 꾸준히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선수가 새롭게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을 경우 최대한 기회를 주려는 모습도 돋보인다.
시즌 전까지 연제민과 구자룡이 주전 수비수로 호흡을 맞출 것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연제민과 구자룡은 2015 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수원 팬들을 맞았다. 서로의 호흡도 최상이다. 스피드와 빌드 업에 강점이 있는 연제민과 힘 있는 수비, 대인마크에 강점이 있는 구자룡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종종 실수가 나오기도 하지만, 충분히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황선홍 감독은 부산, 전남, 수원, 제주전에서 상대 팀의 에이스를 봉쇄하기 위한 카드로 김준수 시프트를 활용했다. 이 경기들에서 김준수가 맞붙은 상대 선수는 이름만 들어도 그 면면이 엄청나다. '레오나르도(전북), 웨슬리(부산), 오르샤(전남), 염기훈(수원), 로페즈(제주)' 모두 자신만의 강점이 뚜렷한 개성 넘치는 스타 선수들이지만, 사실상 프리롤에 가까운 역할을 맡았던 로페즈를 제외하면 모두 김준수와의 경쟁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