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ojeong

혁명 직후의 혼란을 수습하고 혁명에서 분출된 국민적 여망을 이루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 이때 등장한 인물이 허정씨이다. 허정씨는 당시 외무부 장관직에 있었는데, 그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선순위 국무위원으로서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대권을 손에 쥐게 된 허정 권한대행. 그로서는 욕심을 부려 이승만이 가지고 있던 절대 권력을 행사해봄 직도 했건만,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의원내각제 개헌, 자유당 해체라는 시대의 과업을 충실하게 수행해 내었다.
이번 동작을의 단일화 논의를 보면서 2002년 정몽준-노무현 단일화 때부터 여론조사 단일화가 정말 패턴이 된 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 좀 황당하기는 하다. 거죽으로라도 누구와 누구는 이런 이런 점에 공약상의 공통점이 있고 단일화 후보가 당선되면 양보한 쪽에서도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의정이든 공동으로 참여하게 하겠다고 하는 그런 방식을 취할 흉내도 못내나? 걍 대뜸 여론조사 돌려보고 앞서는 쪽이 단일후보가 된다면 탈락한 후보 지지하던 유권자들은 목동이 끌고 가는 양떼처럼 우루루 단일후보를 쫓아가서 찍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