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을 과연 신뢰할 수 있을까요?” “숨기고 있는 무기가 있다면요? 어쩌면 대량살상무기일지도 몰라요.” 한반도의 평화를 논의하기 위해 런던에서 만난 전직 영국 관료와 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1953년 7월27일, 그날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오전 10시에 휴전에 서명했을 때에도 포성은 멈추지 않았다. 12시간이 지난 밤 10시, 마침내 여름밤의 풀벌레 소리가 들렸다. 그날 서명과 발효 사이의 12시간이
왜 안 그랬겠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영국 국빈방문, 헬싱키 미·러 정상회담으로 이어진 6박7일의 유럽 순방에서 트럼프 표(標) ‘레킹볼
판문점 경계를 넘나드는 김정은 위원장을 보며 세계가 탄복했다.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았던 그의 웃음 띤 모습이라니. 은자(隱者)의 왕국, 그곳의 미치광이 외톨이로 여겨진 그가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고, 농담을 건네며
한반도에 다가오던 전쟁의 먹구름이 갑자기 걷히고 있다. 70년 분단사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도래한 느낌을 받는 것은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생각해보면 당연하게도, 분단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분단을 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