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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국공립대 통합대학은 우리의 교육 문제를 얼마나 해결할 수 있을까? 예컨대 입시문제를 얼마나 해결할 수 있을까? 통합대학은 입시 문제 해결에 별다른 기여를 할 수 없다. 학생들은 수십개가 통합된 대학보다는 서울의 명문 사립대를 더 선호할 것이다. 대학서열이 존재하는 우리의 현실에서 통합대학의 위상은 어느 정도나 될까? 서울 소재 명문 사립대의 위상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언제부터인지 한국 사회에는 창의성과 학교 교육 기간이 반비례한다는 이상한 통념이 퍼져 있다. 이른바 대안 교육을 주창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교육기간을 줄여야 하고 교과과정을 더 실용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미적분 따위로 아이들을 괴롭히지 말고 농사나 목공이나 요리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것이 일제가 조선인들에게 적당하다고 생각했던 교육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을까?
새누리당이 저출산·고령화 타개 대책으로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입직(入職) 연령을 2년 정도 낮추기 위해 취학연령을 낮추고 초·중등학교 학제를 개편하는 방안을 정부에 주문했으며, 정부는 이를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