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ekjeonjaeng

조지 오웰 ’1984′의 출간 35주년을 앞두고 35년 후를 상상하는 기고문을 썼다.
과학자들은 5번의 대멸종이 있었다고 말한다.
예상 가능한 핵 전쟁 시나리오는 두 가지다.
한 개인에게 희망을 거는 경향은 그 자체로 전체적인 상황의 광기를 보여준다. 페르디난트 폰 시라흐의 연극 대사를 보면서 '북한이 괌에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미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와 같은 일련의 선택들을 상상해볼 수 있다. 우리가 항상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은 전체적인 상황에 내재한 광기다.
두 '미치광이' 사이에 끼여 있지만 정신만 차리면 산다. 다만 내부 결속이 필수다. 표에 눈이 멀어 안보를 국내정치로 둔갑시키면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없다. 한반도에서 수백만 명이 죽는 전쟁이 두 번째로 일어나는 일을 막기 위해 어떤 사심(私心)도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지금 단계에서 핵무장을 추진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크다. 한·미 동맹을 믿고, 미국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핵무장에 대비한 외교적·군사적·기술적·경제적 준비를 소리 없이 할 필요는 있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다. 남한산성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는 길이다.
이쯤 되니 한국 수구의 '안보 장사'에 어지간히 면역이 된 내게도 불안한 마음이 고개를 들었다. 한국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오랜만에 포털에 들어갔다. 그런데 어인 일인가. 거기엔 북한 핵도, 김정은과 트럼프의 막말도, 전쟁 위기도 없었다.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류현진 등판 일정"이었고, 어떤 여배우의 셋째 임신 소식이 검색어 2위에 걸려 있었다. 검색어 10위 안에 북핵이나 한반도 위기 관련 보도는 없었다.
우리는 혼돈의 안개에서 빠져나와야 산다. 트럼프는 북한을 상대로 전략적 혼돈을 일으켰는데, 예상치도 않게 남한에서 이득을 챙길 수 있음을 알았다. 북한이 아니라 남한이 겁을 먹고, 흔들면 흔들리니 마구 흔들어댄다. 이득이 생기는데 왜 혼돈을 거두겠는가? 겁먹을 필요가 없다.
""잠깐. 무슨 일이 생긴 모양이야. 뭔가 문제가 있어. 내가......" 전화가 끊겼다. 그와 동시에 천장의 선풍기가 느려지고, 제니퍼의 방에서 나던 오디오 소리가 뚝 끊어졌다. 어깨 너머로 돌아보니 벽감 반침에 놓인
1983년 9월 소련의 대한항공(KAL) 007기 격추 등으로 미국과 소련의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던 무렵 양측이 '본의 아니게' 핵전쟁 위기까지 갔다는 미국 정부 기밀문서가 공개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CNN이 창립한 1980년 이후, 세간에는 창립자 테드 터너가 종말의 날을 위해 준비한 마지막 영상이 있다는 소문이 이따금 떠돌았다. 그러나 그 영상을 실제로 봤다는 사람은 없었다. 지난 5일, 더 버지는 뉴스 블로그
물리학자 존 브란덴버그 박사가 왜 화성에 아무런 생명체가 살지 않는가에 대한 획기적인 이론을 제시했다. 핵전쟁으로 모두 섬멸되었다는 이론이다! 나사의 큐리오시티 로버가 보낸 화성 풍경 플라스마 물리학자인 브란덴버그는
만약에 외계인이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를 정리한다면 인류의 달력을 BNW(핵전쟁 이전-before nuclear war)과 NWE(핵무기 시대- the nuclear weapons era)로 나눌지도 모른다. 후자에 해당하는 시대는 다 알다시피 1945년 8월 6일 시작되었다. 즉 스스로 파멸할 수 있는 지능은 달성했지만, 동물적 충동을 윤리와 지성으로 조절할 능력은 달성하지 못한 인간이란 이상한 종족의 멸종 카운트다운이 시작한 날 말이다. 핵무기와 핵무기 전략을 총괄하는 미국전략사령부의 지휘관이었던 리 버틀러 장군은 20년 전 이런 암시적 발언을 했다. 우리가 NWE 시대에 아직도 생존하고 있는 이유는 "재능과 운과 신의 개입의 종합적인 결과라고 추측되는데, 아마 마지막 요소가 가장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